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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학진·정봉순씨 부부의 집 옥상 정원에 300여 점의 분재가 각각의 멋을 자랑하고 있다. |
주택 옥상에 큰 돈 들이지 않고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주는 정원을 가꾸는 부부가 있어 눈길을 끈다.
충북 충주시 지현동 신촌 10길 김학진·정봉순씨 부부의 집 옥상에 철쭉이 아름다운 꽃망울을 터뜨렸다.
아파트에 살다가 단독주택으로 이사 온 이 부부는 지난 30년간 정성들여 옥상 정원을 만들었다.
이곳에는 300여 점의 분재가 서로 제 멋을 자랑하고 있고, 쌈채·옥수수·가지·고추 등 채소와 여러 과일나무가 자라고 있다.
김씨 부부는 단독주택으로 이사 온 후 한여름 낮 열기를 머금은 슬래브 옥상이 밤에 열기를 내뿜는 탓에 혹독한 열대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
부부는 여름에 덜 덥고 겨울에는 덜 춥게 하는 방법을 고민하다 옥상에 정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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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학진·정봉순씨 부부의 집 옥상 정원의 철쭉이 아름다운 꽃망울을 터뜨렸다. |
처음 시작은 3.3㎡(1평) 남짓의 텃밭을 만들어 가꾸는 일로 시작했다.
텃밭에서 자라는 채소를 보거나 야채를 따다 삼겹살을 구워 먹는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부부는 사과·감·매실 등 과일나무를 심는 것으로 영역을 넓혔다.
지금은 부부 모두의 취미가 된 분재가 이곳을 가득 메우며 부부의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김학진씨는 충주분재동호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고, 정봉순씨도 동호회 회원으로 함께 활동하고 있어 주위의 부러움도 사고 있다.
김씨는 "취미 생활의 공간, 가족의 쉼터, 손녀들의 체험학습 장소, 미니 텃밭과 과수원 등 멀티기능을 하는 옥상정원이야말로 이제는 우리 부부의 살아 숨 쉬는 소통과 힐링의 공간"이라고 자랑했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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