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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분의 4초 이내 데이터 전송기술 나왔다
▲ ETRI 연구진이 개발한 40기가급 시간확정형 네트워킹 시스템. 연구진이 개발한 시스템을 KOREN에 적용키 위해 기술을 점검하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데이터 전송 경로 여러 곳에서 장애가 발생해도 백만 분의 4초 이하 시간내에 데이터를 손실없이 보낼 수 있는 네트워크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세계 최초로 데이터 전송 용량 성능 40기가급(40Gbps) 시간확정형 네트워킹(DetNet) 핵심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술은 장애가 발생해도 최대 지연시간이 보장되고 데이터 손실도 없다.

또 연구원은 최근 해당 기술이 적용된 시스템 시제품을 KOREN(초연결 지능형 연구개발망)과 연동해 서울-대전 간 왕복 430㎞구간서 현장 검증을 마쳤다.

연구진은 인터넷국제표준화단체(IETF)에서 국제표준화가 진행 중인 DetNet을 기반으로 해당 기술 개발에 성공, 초저지연 및 무손실보장 네트워킹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에 앞서 ETRI는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데이터 전송 용량 성능이 8기가급(Gbps) 시간확정형 네트워킹 핵심 모듈을 개발하고 이를 탑재한 시작품을 KOREN에 적용했다.

이때도 연구진은 노드 당 백만분의 10초 이하의 저지연 전송 성능으로 단일 경로에서 장애가 발생해도 데이터를 손실없이 보내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연구진은 기존 기술을 고도화해 저지연 성능을 백만분의 4초 이하로 단축하고 하나의 전송 경로만이 아니라 여러 경로에서 장애가 발생해도 무손실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데이터 전송 속도를 1기가(Gbps)급에서 10기가(Gbps)급으로 더 빠르게 만들어 한 칩에서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 전송 용량이 8Gbps(1Gbpsx8개 내장)급에서 40Gbps(10Gbpsx4개 내장)급로 늘렸다.

현장 검증은 한국정보화진흥원(NIA), SKT, ㈜코위버, ㈜우리넷이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ETRI의 시간확정형 네트워킹 시스템 시제품과 국내 산업체가 개발한 시간민감형 네트워크(TSN) 스위치 시제품을 서울-대전 간 KOREN에 연결, 전송 성능 검증을 진행해 성공적으로 마쳤다.

연구진의 기술은 스마트 공장 원격제어, 원격의료, 원격 드론제어, 원격 가상현실, 홀로그램 등 미래 실감 통신 분야 등에서 많은 활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지연이 발생하면 얼마나 걸릴지 모르는 현재 통신기술과 달리 최대 지연시간이 보장되고 데이터 손실도 막을 수 있어 실시간으로 정밀한 작업이 필요한 산업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ETRI 정태식 초저지연네트워크연구실장은 "5G 및 5G 플러스의 핵심기술인 초저지연·무손실 패킷전달 핵심기술을 조기에 확보, 경제적 효과는 물론 융합산업의 동반 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연구진은 이미 공동연구기관이자 국내 전송장비 산업체인 ㈜코위버, ㈜우리넷에 각 기술이전을 완료했으며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ETRI는 2022년까지 기술의 전송 용량 성능을 100G급으로 높이고 현재 10테라(Tbps)급인 패킷 광 통합전달망 시스템도 16테라급으로 끌어올려 산업체 활용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충청비즈  cbiz04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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