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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충북 청주시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식약처 본부 브리핑실에서 백수오 검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식약처 연구원이 유전자 분석실에서 백수오 제품의 유전자 검사 확인단계를 진행하고 있다./뉴시스 |
'가짜 백수오' 사태가 건강기능식품에서 다른 품목으로까지 확대되면서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식품의약안전처는 26일 시중에 유통 중인 128개사 207개 제품을 대상으로 이엽우피소 함유 여부를 조사한 결과, 10개 제품에서만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즉, 시중에 유통되는 백수오 관련 제품 중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은 '진짜' 백수오 제품은 5%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제품은 전량 회수 등의 조처를 내린데 이어 이엽우피소에 대한 독성시험도 실시하기로 했다.
반면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제품은 40개에 달한다. 나머지 157개 제품은 혼입 여부를 가열이나 압력 등 제조단계를 거치면서 DNA가 파괴돼 확인하지 못했다.
식약처는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제품은 전량 회수 조치하고, 품목 제조정지 처분도 내렸다.
농산물에서도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 유통 중인 농산물 백수오 31건 중 19건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 식약처는 이 제품에 대해 폐기 처분 및 재고 압류 조처를 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는 농협홍삼 '한삼인분'에서 이엽우피소 성분이 확인됐다. 의약품 분야에서는 신화제약 '뉴렉스환' 등 4개 제품에서 이엽우피소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충북 증평 농협홍삼에서 제조한 '한삼인분' 등 건강기능식품 1개와 일반식품 39개가 제조정치 처분을 받았다.
또 주류 개별제품으로는 국순당 백세주 제품의 원료 백수오 2건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돼 판매 중단 및 전량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
이처럼 식약처의 조사를 통해 시중에 유통된 대부분의 백수오 제품들에서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식약처는 이번 '가짜 백수오' 사건을 계기로 기능성 원료 인정의 신뢰성 확보, 제조단계 안전관리 강화, 소비·유통 단계의 국민 안심 확보 등을 골자로 한 '건강기능식품 관리체계' 개선안을 발표했다.
박상연 syp203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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