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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 토종기업, 화끈한 상생

시장경제와 사회적경제 간 상생(相生)을 통해 지역경제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기업인협의회와 사회적기업협의회 간 협력과 상생을 구현하는 것도 시급한 문제로 꼽힌다.

그동안 충북 4%경제 달성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열며 외형 성장을 거듭해왔지만 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제성장을 이끄는 질적 성장은 만족스럽지 않아서다. 

따라서 시장경제와 사회적경제 간 성공 사례를 창출하려면 경제 활성화의 길을 찾는 노력이 동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이 가운데 충북 사회적기업과 토종기업이 만나 성장과 협력을 다지는 등 상생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 흙살림 꾸러미.

◇ 대신과 흙살림의 만남

(주)흙살림은 대신택배와 '즐거운 동행'을 하고 있다. 

흙살림은 2010년부터 직거래 방식을 확대하자는 차원에서 꾸러미 사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2012년부터 제철에 생산되는 다양한 과일과 채소를 농가로부터 들여와 대신택배 직원들에게 곧바로 공급하고 있다.

첫 해 152개로 공급을 시작한 흙살림꾸러미는 현재 169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흙살림은 매달 대신택배에서 월 1천700여만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며 새로운 사회적기업의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오흥배 대신택배 회장의 "종사원이 건강해야 회사도 건강하다"는 경영철학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이 두 기업은 시장경제와 사회적경제가 서로 마주하는 자리가 많이 생겨야 한다는 가르침을 주고 있다.

▲ 대신택배 김현기 부장이 흙살림 윤성희 이사와 직영농장을 둘러보고 있다.

◇ 시장경제와 사회적경제 어떻게 상생하나

충북도청풍명월21실천협의회는 27일 '지속가능발전 충북포럼'을 열고 이 같은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포럼에는 청주시경제인연합회와 도내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사회적경제에 관심 있는 연구자와 학생 등이 참여해 시장경제와 사회적 경제의 상생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이번 포럼에서는 노일식 비소사이어티(주) 대표가 'CSV와 연계한 사회적기업 협력 사례'에 대해 용경한 SK에너지 CP팀 부장이 'SK(에너지)의 사회적경제 관련 CSR 사례'를 발표해 큰 관심을 받았다.

조규호 서원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토론에는 송유정 휴먼케어 대표, 최영준 충남벤처협회 사무국장, 김학실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 안태희 충청타임즈 기자가 참여했다.

포럼을 통해 청풍명월21실천협의회는 시장경제계와 사회적 경제 기업가의 협력을 통한 상생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고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과 지역복지 활성화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청풍명월21실천협의회는 지역의 경제, 사회, 환경적 요소를 통합적으로 고려하는 깊이 있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해 많은 지역적 관심을 받아 왔다.

올해부터는 충북 도내 CSR(CSV)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시장경제계와 사회적경제계 그리고 학계 등의 정기 포럼을 연계해 지역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박은진  seven24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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