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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 "인문학 살리자" … '한국기초학술진흥원' 필요

전국 인문·사회과학 학술인들이 고사 위기에 처한 ‘인문사회 학술연구 살리기에 나섰다.

한국대학신문 보도에 따르면 전국국공립대학교 인문대학장협의회(회장 류재한)를 비롯한 10여 개 인문사회 관련 학술단체들이 16일 ‘인문사회 학술발전을 위한 국회 포럼’을 비대면으로 실시했다. 

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문사회 분야 학술연구의 중요성과 함께 연구교육 기반 조성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기초학술 진흥에 대한 조직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제도적 대안으로 한국기초학술진흥원(가칭) 설립 필요성이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과학계를 전담하고 있는 한국과학기술평가원(KISTEP)이나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와 같은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별도 조직인 기초학술진흥원이 설립돼야 한다는 것이다.

류재한 인문대학장협 회장은"“내년도 정부 R&D 예산은 27조원이 넘지만 인문사회 분야 기초 연구 예산은 1%에 불과하다"고 지적한후 "박사급 연구자들은 생존 위협에 직면해 있다. 연구자들의 꿈을 키우는 학생들은 점점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인문학의 위기, 예산 부족, 마땅치 않은 홰결방안 등은 그간 꾸준히 거론돼 온 문제들이다

. 8월에는 전국국·공립대학교 인문대학장협의회, 전국 사립대학 인문대학장협의회, 전국국·공립대학 사회과학대학장협의회, 한국사회과학협의회 등 10여 개의 인문사회 관련 단체들이 청원서를 국회에 제출하기도 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한 이번 포럼에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유기홍 교육위원회 위원장도 참석했다. 

이 대표는 "미국과 유럽연합 등은 기초연구지원법과 조직을 만들고 투자를 늘렸지만 우리 인문학은 위기에 있다"면서 "우리나라 역시 100년, 200년을 내다보면서 정책을 세우고, 예산을 늘리며,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위원장은 "인문사회분야 학술발전에 대한 요구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포럼은 시기적절했다"며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국회가 인문학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충청비즈  cbiz04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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