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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T 출원이 전년 대비 67.6% 증가해 세계 상위 10대 기업 중 가장 높은 출원 증가율을 기록한 서울 여의도 LG전자 사옥. |
우리나라가 지난해 국제특허출원 세계 4위 자리를 탈환했다.
특허청은 2020년 독일을 제치고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국제특허출원(PCT 출원)에서 세계 4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PCT에 의한 특허출원은 하나의 출원서 제출로 PCT 회원국(153개국)에 동시 특허출원하는 효과를 갖는다.
우리나라 PCT 출원 순위는 지난 2007년부터 3년간 4위를 기록하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 5위로 밀렸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PCT 출원건수는 2만60건으로 사상 처음으로 2만 건을 돌파해 2011년 1만 건을 넘은 뒤 9년 만에 두 배로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PCT 출원은 전년 1만9073건 대비 5.2% 증가, PCT 출원 상위 10개국 중 중국(16.1%), 스위스(5.5%) 다음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기술분야별로는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키 위한 디지털 전환 및 언택트 분야를 중심으로 PCT 출원이 증가하면서 전체 PCT출원 중 디지털·언택트 기술 비중이 전년 23.4%에서 지난해에는 27.3%로 높아졌다.
출원인별로는 대학, 중소기업, 대기업의 PCT 출원이 각 17.6%, 5.6%, 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 전 세계 PCT 출원은 27만5900건으로 전년대비 4.0% 증가했고, 중국이 6만8720건을 출원해 2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PCT 출원은 전년대비 16.1% 증가, 세계 2위인 미국과의 격차는 1694건에서 9490건으로 더 크게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고 일본과 독일의 PCT 출원은 전년대비 각 4.1%,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PCT 출원 상위 10대 기업에 중국은 화웨이(1위) 등 3개사, 일본은 미쓰비시(3위) 등 3개사, 우리나라는 삼성전자(2위·3093건)와 LG전자(4위·2759건) 등 2개사, 미국은 퀄컴(5위) 1개사가 포함됐다.
이 중 LG전자는 PCT 출원이 전년 대비 67.6% 증가해 세계 상위 10대 기업 중 가장 높은 출원증가율을 기록했고 삼성전자는 2018년 6위, 2019년 3위, 2020년 2위로 3년 연속 순위가 상승했다.
반면 LG화학은 PCT 출원감소로 순위가 3계단(11위→14위) 하락했다.
PCT 출원 상위 20대 대학분석에서는 미국이 캘리포니아주립대(1위) 등 6개, 중국은 선전대(3위) 등 9개, 일본은 도쿄대(10위) 등 2개, 우리나라는 서울대(12위), 한양대(17위), 고려대(19위) 등 3개 대학이 포함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대(9→12위)와 한양대(14→17위)는 출원증가에도 불구하고 각각 3계단 하락했으며 고려대(22→19위)는 27%의 출원증가율을 보이며 3단계 상승했다.
이 밖에 연세대는 125%의 출원증가로 순위가 22위까지 급상승했고, KAIST는 출원감소로 인해 14계단 하락한 33위에 그쳤다.
향후 특허청은 중소기업, 대학·공공(연) 등을 대상으로 WIPO와 공동 설명회를 개최해 PCT 제도를 적극 홍보하는 한편 WIPO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기업 등이 더 편리하게 PCT 제도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허청 다자기구팀 정대순 과장은 "이번 결과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우리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지재권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우리 기업들이 해외현지에서 핵심기술을 지재권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충청비즈 cbiz04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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