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우려 등에 따른 강한 매도세로 코스피 2100선, 코스닥 710선이 무너졌다.
미국 경제 지표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엔저(低)가 계속되는 데다. 최근 번지고 있는 메르스가 통제불능의 상황으로 치달을지 모른다는 우려감이 극도의 투자심리 위축을 불러왔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102.37) 대비 23.73포인트(1.13%) 내린 2078.64에 마감했다.
2102.62에 시작한 코스피 지수는 오전부터 하락장의 양상을 띠었다. 오전 11시30분을 넘어서면서 최저점 2076.16까지 떨어졌고, 오후 내내 횡보를 하다 2078.64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5억1518만8000주, 거래대금은 6조9400억3600만원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2197억원과 118억원씩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2101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현대약품, 체시스, 한올바이오파마, 백광산업, 영진약품, 삼일제약, 슈넬생명과학, 윌비스, 진원생명과학, 국제약품, 녹십자, 아남전자우, 포스코플랜텍 등 13개, 하한가 종목은 키스톤글로벌, 동부하이텍2우B, 한국화장품 등 3개다.
업종별로는 전일 대비 이틀 연속 의약품이 2.53%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이외에도 전기전자(0.86%), 전기가스업(0.62%), 통신업(0.45%), 보험(0.44%)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운수장비가 6.37%가 떨어져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운수창고(-3.86%), 음식료업(-2.24%), 기계(-2.11%), 종이목재(-1.96%), 화학(-1.94%), 유통업(-1.94%) 등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내 삼성전자(0.93%), SK하이닉스(1.19%), 한국전력(0.77%), 삼성에스디에스(2.41%), 삼성생명(1.84%), 포스코(0.42%) 등 6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10.36%), 제일모직(-1.33%), 삼성전자우(-2.55%), 아모레퍼시픽(-4.52%) 등 4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715.73) 대비 10.96포인트(1.53%) 내린 704.77에 마감했다.
718.00으로 장을 연 코스닥 지수도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하락장으로 흐르다 오전 11시30분께 706.43까지 떨어졌다. 이를 최저점으로 살짝 반등이 나오기는 했지만 이후부터는 완만한 하강곡선을 그렸고, 결국 704.77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6억610만6000주, 거래대금은 4조7714억2600만원을 기록했다. 개인만이 148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3억원과 3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케이에스피, 이-글 벳, 영인프런티어, 우노앤컴퍼니, 녹십자엠에스, 오르비텍, 인성정보, 제노포커스, 웰크론, 오공, 크리스탈, 미코, 대성미생물, 큐로홀딩스, 조아제약, 제일바이오, 고려제약, 룽투코리아, 케이엠, 유니더스, 파루, 크린앤사이언스, 제이웨이, 경남제약, 필링크, 승일, 중앙백신, 루보, 케이피엠테크, 서울제약, 일신바이오, 플레이위드, 서린바이오, 하이텍팜, 진양제약, 바이오니아, 큐로컴 등 37개다.
반면 하한가 종목은 KCI, 보령메디앙스, 중앙오션, 코리아나, 내츄럴엔도텍, 한국테크놀로지, 뉴프라이드 등 7개다.
업종별로는 전일 대비 제약이 0.6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외에도 의료정밀기기(0.57%), 소프트웨어(0.42%), 섬유의류(0.40%)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오락문화가 5.03%로 가장 큰 낙폭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외에도 운송(-5.00%), 인터넷(-4.02%), 화학(-3.59%), 운송장비부품(-3.33%), 디지털컨텐츠(-3.26%) 등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내 종목 중 바이로메드(2.54%)와 코미팜(2.25%) 등 2종목을 제외한 셀트리온(-1.56%), 다음카카오(-4.04%), 동서(-2.66%), 메디톡스(-1.16%), 파라다이스(-7.06%), CJ E&M(-2.21%), 산성앨엔에스(-6.48%), 로엔(-1.29%)은 하락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메르스 환자의 확산으로 국내 보건의료 체계에 비상이 걸리면서 여행업을 중심으로 내수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외국인들의 '팔자 분위기'를 자극했다"며 " 갑자기 떨어진 '메르스 폭탄'의 뇌관이 제거되지 않는 한 당분간 투자 심리회복은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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