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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에 천안 '웃고' 충북은 '글쎄'?
▲ LG생활건강이 충남 천안에 테마파크 등 화장품 사업의 미래성장기지 역할을 담당할 산업단지를 조성한다.(사진은 LG생활건강 산업단지 계획안)

'LG생활건강 퓨쳐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이에 충북도는 마냥 웃을 수 만은 없는 상황이 됐다.

충남 천안시는 3일 LG생활건강 퓨쳐일반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최종 승인 고시했다.

이번 LG생활건강 퓨쳐일반산업단지계획 승인은 인구 50만명 이상의 대도시에 '산업입지·개발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른 산업단지 지정권한 위임 후 처음으로 승인하는 것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20일 제3회 충청남도산업단지계획위원회에서 LG생활건강 퓨쳐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산업단지계획(안)을 심의 결과 조건부 의결사항에 대해 보완 조치하는 등 조건부 사항을 반영했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사업의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동남구 구룡동·풍세면 일원 옛 천안영상문화복합단지를 포함한 총 면적 39만2천㎡ 규모의 산업단지를 2017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조성하게 된다.

산업단지조성은 제조시설, 기술연구, 전시, 업무지원시설 등을 건립하고 총 건축면적 20만㎡ 규모의 생산시설을 단계별로 건립해 오는 2018년부터 화장품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생산라인이 가동되면 1800여명의 상시고용 효과는 물론 1조원 이상의 생산유발 및 66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 지난달 14일 이승훈 청주시장(좌), LG생활건강 배정태 부사장, 설문식 충청북도 정무부지사가 투자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에 충북도와 청주시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K-뷰티 글로벌화'를 위해 충북지역 통합 화장품 브랜드인 가칭 '미선려'를 개발한다는 계획을 내놨었다.

또 LG생활건강은 천연물 데이터 베이스와 추출물 라이브러리 공개, 원료 생산기술 지원 및 소재 공동개뱔 등도 추진해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4일에는 충북도, 청주시, LG생활건강이 청주테크노폴리스 투자 협약식을 가진 바 있다.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부지 12만2천314㎡에 2015년부터 2020년까지 6년동안 총 2천428억원 규모를 투자해 2030년까지 1천90명 고용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이 'LG생활건강 천안 퓨쳐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화 되면서 당초 계획대로 '충북 K-뷰티 글로벌화'를 추진한다 하더라도 LG생활건강의 충북, 천안 분산화는 불가피 할 전망이다.

결국 화장품 세계화를 놓고 충북과 천안이 불꽃 튀는 경쟁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는 분석이다.

박은진  seven24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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