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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북부 BIT 일반산단' 분양가 폭등

지난 3월 착공한 충남 천안의 '북부BIT 일반산업단지' 분양가가 최초 사업제안 대비 2.1배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의회는 분양가 폭등에도 불구하고 산단 조성으로 터전을 잃게 되는 마을주민을 위한 이주자 대책이 소홀하다며 천안시에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29일 천안시가 제241회 임시회에서 제출한 시정질문 답변서에 따르면 북부BIT산단의 최초 분양가는 2010년 1월 사업제안 당시 3.3㎡당 79만8143원이었다.

그러나 2018년 4월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타당성 검토 당시 128만 7243원으로 48만 9100원 증가했다.

이어 2019년 10월 개발계획 승인 시기 분양가는 136만 원으로 또 한 번 뛰었다.

2020년 10월 SPC 자체 산출한 분양가는 175만 원으로 170만 원대를 넘어섰으며 올해 2월 관리처분계획의 분양가는 173만 원으로 나타났다.

사업제안에서 관리처분계획까지 4차례에 걸쳐 분양가는 116.75% 증가했으며 증가한 금액만 3.3㎡당 93만 1857원이다.

분양가 인상과 맞물려 북부BIT산단 조성사업의 적정이윤은 동반 상승했다. 

사업제안 시 84억 7600만 원이었던 적정이윤은 개발계획 승인 시 186억 5100만 원으로 두 배 이상 커졌다.

관리처분계획에 명기된 적정이윤은 276억 8900만 원으로 최초 사업제안 대비 적정이윤은 192억 1300만 원이나 많아졌다.

국민의힘 소속 김철환 시의원(마선거구)은 시정질문에서 "분양가가 증가되면 기업들에 부담을 줘 산단 분양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산단 조성으로 47가구의 마을 주민들은 평생을 닦아온 삶의 터전을 잃게 되지만 이주대책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구당 전세자금 1억 원을 2년간 지원해준다지만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성환 지역 인근에 전셋집을 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주민들이 원하는 현실적 이주대책으로 산단 내 계획된 이주자 택지를 먼저 조성해야 한다"고 현실적 이주대책 필요성도 제기했다.

시 관계자는 "최초 사업제안 이후 10년 여의 물가변동, 시 각 실과 협의과정에서 부여된 조건의 수용, 토지보상비 등을 감안하면 북부BIT산단 분양가는 적정 수준"이라고 말했다.

북부BIT일반산단은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성환읍 복모·신가·어룡리 일원 87만㎡ 부지에 3670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다.

천안시·코오롱글로벌·대우조선해양건설·활림건설이 지분 출자해 2018년 11월 천안북부일반산업단지㈜를 설립하고 민간과 공공이 공동출자하는 제3섹터개발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충청비즈  cbiz04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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