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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대신 기상청+3개기관 이전 확정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시 이전에 따른 대안으로 대전시에 기상청을 비롯해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임업진흥원,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이 이전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7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애초 계획보다 더 많은 직원이 이전해 지역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전 대상 직원규모는 기상청 660명, 한국기상산업기술원 167명, 한국임업진흥원 276병, 한국특허전략개발원 239명 등 1342명이다.

이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 대전에서 세종으로 이전하는 4개 기관 1105명에 비해 230여명이 많은 규모다.

특히 애초 이전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대신 한국특허전략개발원 이전이 전격 결정됐다. 이해관계에 얽혀있는 지자체의 요구가 빗발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허 시장은 설명했다. 

국무회의에서 가장 먼저 이전이 결정됐던 기상청은 오는 7월까지 지방이전계획(안)에 대한 균형위 심의와 국토부 승인 등을 거쳐 12월 중 정부대전청사에 입주하게 된다. 

나머지 3개 기관의 이전 시기는 기관별로 청사 신축 또는 임차 등 기관 여건을 반영한 이전계획을 수립한 뒤 균형위 심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대전 이전을 계기로 기관의 상징성을 고려해 세계적인 수준의 `탄소ZERO 국가기상센터' 건립을 추진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기상청과 동반이전하는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은 '기상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원스톱 기상기업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기상산업 활성화에 나서게 된다. 

한국임업진흥원은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더불어 '산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업진흥원엔 연간 2만여명의 교육생이 방문해 경제적 효과도 기대된다.

막판에 이전이 확정되면서 상대적으로 관심이 집중됐던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은 특허청, 특허심판원, 국제지식재산연수원 등과 연계해 지식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혁신도시 시즌2에서 수도권 소재 특허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발명진흥회, 한국지식재산보호원 등의 유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허태정 시장은 "이전 기관들은 향후 지역인재를 30%까지 의무 채용하게돼 지역 청년들에게는 더 많은 취업의 기회도 열리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중기부 이전에 따른 사회적 갈등 해소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전기관 확정에 따라 혁신도시 시즌2 공공기관 이전 과정서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에 대해선 "정세균 당시 국무총리가 중기부 대체 이전기관과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은 전혀 별개의 문제라고 밝힌 바 있다"고 잘라말하고 "혁신도시 이전기관 유치전략을 구체화하고 본격활동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충청비즈  cbiz04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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