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청주시의 기존 Ci(좌)와 새로운 CI. |
청주시의 새 CI가 강행에서 하룻만에 잠정 보류로 번복됐다.
새 CI를 놓고 현재 여야 대립을 빚고 있는 시의회의 자극을 피하기 위한 조치다.
새누리당 소속 이승훈 시장은 4일 기자실을 방문해 "청주시의회 여야가 원만히 합의하고 화합 분위기가 조성될 때까지 새 CI 사용을 잠벙 보류하겠다"고 명확히 밝혔다.
이 시장은 "시 의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CI 재의 요구를 검토한 결과 집행부에서 상정한 의안은 시장이 재의 요구할 수 없고, 공포 자체를 보류해도 지방자치법에 따라 확정된다"며 "시의 전날 브리핑은 이같은 집행부의 답답한 상황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CI 선포 강행'으로 잘못 전달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 시장은 특히 "무리하게 새 CI를 선포할 생각이 없고, 시 의회가 CI 관련 조례를 재개정하는 방법으로 CI를 바꾸자고 하면 수용할 수 있다"는 유연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이에따라 CI관련 조례를 이달 중 공포할 수밖에 없지만 시의회 등 지역사회 구성원의 합의를 통해 CI를 다시 만들 수도 있다는 의지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전날 청주시 이충근 기획경제실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새 CI는 독창성, 확장성, 생명정신 내포 등 많은 장점이 있는 단순하지만 독특한 디자인"이라고 자평하고 "다음 달 1일 통합시 출범 1주년 기념식에서 예정대로 새 CI 선포식을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 시장의 이같은 발언은 새 CI관련 조례안을 청주시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이 단독으로 처리한 것을 두고 새정치연합 의원들이 보직 사퇴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시의회의 갈등을 오히려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때문에 이승훈 시장이 시 의회가 파행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기자회견 내용이 새정치연합 측을 더욱 자극할 것을 우려해 하룻만에 입장을 번복하며 직접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여진다.
신성우 sungwoo2010@hanmail.net
<저작권자 © 충청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첨단기술 9종' 공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