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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형 캠핑카 '오투캠퍼' 상한가![충북 지역균형발전사업 제천 자동차 부품클러스터 성과] ③(주)오토캠프
제천시와 충북테크노파크가 충청북도 제3단계 지역균형발전 전략사업인 '제천 자동차(수송기계) 부품산업 클러스터 육성사업'에 막바지 힘을 쏟고 있다. 이 사업은 제천지역 자동차(수송기계) 부품 제조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친환경·경량화 R&D 부품개발 지원 ▲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비 R&D지원 ▲클러스터 운영을 통한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 도모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목표이다. 즉, 이를 통해 신성장 동력사업의 중심 제천을 '자동차 부품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는 것이다. 이에 본보는 참여기업들의 성과를 시리즈로 보도하며 이의 성공을 뒷받침 하고자 한다. 

 

▲ 제천 제2바이오밸리에 자리잡고 있는 (주)오토캠프의 '오투캠퍼'(O2 Camper)가 오토캠퍼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며 대자연 속으로 무한 질주하고 있다.

"먼저 감사와 죄송한 마음을 담아 사과드립니다. 2021년 말까지 제품 주문 계약 및 관련 상담을 하지 못합니다. 죄송한 마음 너무 크지만 저희가 감당하기에는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이 너무 큽니다. 저희는 오직 애프터 서비스 및 계약 제품의 제작에만 전념할 예정입니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습니다."

캠핑카와 업무용 특장차 관련 부품 개발 전문 회사 (주)오토캠프의 김용재 대표가 지난 3월 22일 카페에 올린 '공장 방문 및 계약 상담 잠정중단 안내' 공지문이다.

(예비)캠퍼들의 주문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주문 폭주다.

이에 카페 회원들은 "아이고~~~. 이를 어떡하지요? 주문 재개 공지를 학수고대 하겠습니다"면서 너무 아쉽다는 반응들이다.

◇ (주)오토캠프의 '오투캠퍼'는 … "생활형 캠핑카로 인기 독차지"

제천시 제2바이오밸리에 자리잡고 있는 (주)오토캠프의 '오투캠퍼'(O2 Camper)가 (예비)오토캠퍼, 즉 자동차를 타고 여행을 다니며 야영하는 일을 즐기는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오투캠퍼'는 (주)오토캠프의 브랜드 명이다.

'오투캠퍼'가 대자연 속으로 무한 질주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오투캠퍼'는 경기의 부침에 상관없이 거의 매 해마다 봄이면 일 년치 주문이 모두 마감된다"고 말한다.

그 이유가 궁금했다.

이에 김 대표는 "어렵지만 남 다른 독특한 시스템의 캠핑카를 만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상반기 중 주문을 모두 마친 후 남은 기간 동안에는 계약된 캠핑카의 제작과 애프터 서비스에만 전념한다는 설명이다.

▲ 언론인 출신의 (주)오토캠프 김용재 대표는 "캠핑카의 기능은 편안히 휴식하는 공간"이라면서 "현재까지 내일 결과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일해 왔으며, 오늘 우리가 할 일을 미루지 않는다면 내일 또한 후회없이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객이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아주 특별한 캠핑카를 만드는 것이다.

'오투캠퍼' 만의 특별한 공간확장 시스템 작업 공정이 일반 캠핑카 제작에 비해 훨씬 어려운 점도 주문을 조기에 마감하는 이유중 하나다.

그렇다면 '오투캠퍼' 만의 특별함은 무엇일까? 

한마디로 '생활형 캠핑카' 이다. 

출퇴근 등 직장생활과 일상생활, 그리고 캠핑·휴식이 동시에 가능한 캠핑카이다.

생활 속의 자유로움은 물론 편리성과 경제성, 실용성, 활용성을 모두 갖췄기 때문이다.

즉, 차량 본체와 캠퍼가 일체적으로 튜닝된 것이다.

그래서 별다른 준비 없이 퇴근 후에도 그대로 캠핑을 떠날 수 있다는 점이 최고 장점이다.

특히 지하 주차가 가능한 점도 '오투캠퍼' 만의 자랑이다.

현재 도심지내 건축물 대부분은 지하 주차장 위주로 건축돼 있다. 

따라서 전고(2300mm 이하)가 낮은 차량만 출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캠핑카들은 지하 주차장 출입에 한계가 있었다.

그런데 (주)오토캠프는 지난 2011년 개발한 저상형 팝업확장 시스템 캠핑카로 이 한계를 넘어섰다.

수직과 수평 공간의 확장 기능을 담은 독특한 캠핑카 확장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투캠퍼'는 저상형 수직 공간 확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하 주차가 가능한 것이다.

여기에 주행중 바람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뛰어난 안정성을 확보한 점도 '오투캠퍼'만의 특징이다.

캠퍼들이 기다림 속에 '오투캠퍼' 만을 찾는 특별한 이유들이다.

▲ 픽업트럭 베이스로 제작된 '로우팝' 모델.

◇ 주력제품 및 강점은

'오투캠퍼'의 주력 제품은 모델 로우팝, 데이칸, 렉스칸, 렉스원 클래식 등이 있다.

▲ 모델 '로우팝' = 픽업트럭 베이스로 제작된다. 자동차의 수명이 다하면 캠핑카 부분을 분리하여 다른 자동차에 이식할 수 있다. 특히 저상형 수직 공간 확장 방식으로 지하 주차가 가능한데다 주행중 바람의 영향이 거의 없어 높은 주행 안정성이 실현된다는 강점이 있다.

▲ 모델 '데이칸' = 4륜구동 픽업 렉스턴스포츠에 결합, 튜닝 되는 저상형 팝업 확장 캠핑카이다. 일상과 캠핑·레저 활동을 동시에 차 한대로 해결하는 다목적 모델이다. 출·퇴근과 업무, 그리고 캠핑과 휴식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데일리카의 변신이다.

▲ 모델 '렉스칸' =  국내 최초로 3층까지 공간이 확장되는 7인 취침이 가능한 대가족형 캠핑카이다. 4륜구동 오토매틱 차량인 렉스턴스포츠칸 픽업 베이스로 제작되는 풀사이즈 모터 홈이다.

▲ 모델 '렉스원 클래식' = 4륜구동 캠핑카로 5인 탑승, 3인 취침이 가능하다.

▲ 4륜구동 픽업 렉스턴스포츠에 결합, 튜닝 되는 저상형 팝업 확장 캠핑카 '데이칸.'

◇ (주)오트캠프의 연혁은

(주)오트캠프의 김용재 대표는 방송국에서 23년여 동안 편집 및 제작업무를 거쳐 보도국장을 지낸 언론인 출신이다.

중견 언론인이 선망의 대상인 방송국 직장을 접고 캠핑카 제작 인생을 제2의 삶으로 선택한 이유 또한 궁금했다.

이에 김 대표는 "어느날 방송국 생활을 그만두고 정신 차려보니 공장을 차려 놓고 캠핑카를 만들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김 대표 역시 자연이 좋아 캠핑과 레저생활을 꿈꾸는 예비캠퍼였다.

그래서 2008년 어느날 캠핑카를 한 대 사보자 하는 생각에 캠핑카 시장 조사에 나서게 됐다.

그런데 이상과 현실은 전혀 달랐다.

당시 캠핑카의 덩치는 너무 컸고 고가인데다 연비 또한 좋지 않았다. 

또한 차량 운행시 차체 흔들림이 너무 심해 차량의 안정성 조차 위협받을 정도였다.

그러다 보니 비포장 도로는 물론 비탈길 오르기가 쉽지 않았다. 주차도 마찬가지였다.

캠핑카를 타고 경치 좋은 자연으로 달려가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김 대표의 생각이 초기부터 난관에 닥친 것이다.

그래서 김 대표는 캠핑카의 외국 사이트를 들여다 보게 됐다.

그리고 거기서 직접 설계도를 보고 지인과 함께 우리 지형과 현실에 맞는 '한국형 캠핑카'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2011년 저상형 팝업확장 시스템 캠핑카를 개발하게 됐다.

마침내 김 대표 손으로 직접 '한국형 캠핑카' 제작에 성공한 것이다.

이후 2013년 원주에서 (주)오토캠프를 설립한 후 캠핑차용 온돌/온수/온풍 무시동난방시스템을 최초로 상용화 하게 됐다.

이듬해 '캠핑카 공간확장 팝업시스템 개발' 특허를 획득 하고, 현재의 제천시 제2바이오밸리로 공장을 신축해 입주하게 됐다.

이후 ▲화물자동차 내장탑 가변 시스템 개발(특허), 캠핑용 및 업무용 특장차 제작(2016년) ▲픽업트럭 베이스 승용형 캠핑카 금형개발(2017년) ▲4륜구동 픽업트럭베이스 캠핑카 5종 생산(2018년) ▲지하주차 가능한 팝업확장형 캠핑카 생산(2019년) ▲특장 부품 개발(창호, 계단, 수납도어, 2020년) 성과를 이어왔다.

그리고 올 들어 현재 캠핑카 하드폴딩 확장 시스템과 특장차 스마트 통합전원장치(충전 및 배터리 원격관리시스템) 개발에 한창이다.

▲ 국내 최초로 3층까지 공간이 확장되는 7인 취침이 가능한 대가족형 캠핑카 '렉스칸'. 

◇ 충북테크노파크의 지원내용과 성과는 

김 대표가 초기 캠핑카 제작에 나섰던 당시만 해도 캠핑카 제작은 신차만 가능했기 때문에 중고차 튜닝은 불법이어서 단속의 대상이었다.

캠핑카와 관련된 자동차관리법이 정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2019년이 돼서야 모든 중고차의 튜닝이 가능해졌다.

그러다 보니 김 대표가 제천 바이오밸리로 입주한 2015년 당시만 해도 회사 사정은 어려울 수 밖에 없었다.

김 대표는 "이같은 어려운 상황에서 충북테크노파크가 시행하는 여러 가지 지원사업 내용을 알게 되었으며, 신제품 및 시제품 개발에 대한 지원을 받아 결국 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 대표는 이어 "그래서 감히 엄두도 낼수 없던 캠핑카 신제품 금형을 만들 수 있었으며, 특히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는 시스템 개발에도 재정적 지원은 물론 관계 전문가들의 입체적인 자문을 받아 헤쳐 나올 수 있었다"며 "충북테크노파크가 지난 6년간 늘 해마다 든든한 버팀목으로 기술과 재정면에서 막대한 도움과 격려를 줘 오늘의 자리에 서게 됐다"고 밝혔다.

연도별 세부적인 지원 내용을 보면 ▲2017년(기업영업력 강화를 위한 시장조사 컨설팅 7백만원, 이동사무 및 캠핌용 코란도 스포트외장 금형제작 2천만원, 특장차량용 전동가변탑 제작 2천5백만원) ▲2018년(제품사업화를 위한 특장차 오토워크밴 시제품 제작 2천4백만원, 렉스톤스포츠 이동업무 및 레저용 특장금형 제작 2천9백만원) ▲2019년(제품사업화를 위한 렉스밴 시제품 제작 4천8백만원) ▲2020년(기업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한 홍보영상 제작 1천9백만원, 킴핑카 튜닝 모델별 홍보 마케팅용 리플릿 제작1천1백만원, 신제품 개발을 위한 하드폴딩 캠핑카 시제품 제작 4천3백만원) 등이다.

이같은 충북테크노파크의 지원으로 연 매출액 18억원을 올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충북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올해는 캠핑카 부품의 국산화 추진 및 생산공정 개선으로 약 35억의 매출액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매출 성장은 시장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신규제품 제작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또한 ▲캠핑카 전동 가변형 독보적인 입지 확보 및 유관기업 공정 연계 ▲시제품 제작지원을 통한 신모델 개발 비용절감, 생산시간 단축, 공동관 참가 연계 바이어 상담 증대 ▲하드탑 폴딩으로 이용공간 확장, 자동차 안전검사 승인 완료 ▲경쟁업체화의 차별화 된 신모델 개발을 통한 경쟁우위 확보 ▲캠핑카 부품의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한 국산화 추진 ▲마케팅 홍보영상, 홍보물 지원을 통한 판로개척 활성화 등이 지원 성과 덕분이다.

▲ '오투캠퍼'의 내부 모습.

◇ 회사의 향후 계획은

특장차 공간확장 활용에 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이다.

국내 지하주차장 주차환경에 맞는 확장형 캠핑카 및 업무용 자동차로 새롭게 자동화 하는 것이다.

또한 특장차 통합전원관리시스템 개발이다. 

현재 이와 관련된 국내외 기준이 없지만 오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그 기준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혁신적인 주행능력을 갖춘 특장 전기자동차 제조 연구개발도 한창이다.

현재 직원수는 모두 9명. 소수의 인원이지만 7~8년 같이 해온 든든한 동료들이다. 

각자 맡은 분야의 최고 베테랑들이다.

김 대표는 "캠핑카의 기능은 편안히 휴식하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현재 대리점을 내 달라는 업체들의 제안이 꽤 많지만 많은 제품을 양산하고 판매하기 보다는 신뢰받는 완전한 제품을 만들어 드리고 싶기 때문에 조금 더 기다려 달라고 말씀 드린다"며 "현재까지 내일 결과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일해 왔으며, 오늘 우리가 할 일을 미루지 않는다면 내일 또한 후회없이 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국형 캠핑카 연구개발에 온 정열을 쏟고 있는 (주)오토캠프의 무한 변신이 기대되는 이유다.

충청비즈  cbiz04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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