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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여파에 여행업계가 울상이다. 그러나 청주국제공항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에도 지난달 누적 이용객 수가 82만명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올해 목표인 200만명 돌파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메르스 사태의 진정 시기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6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는 올 1월부터 5월까지 청주공항 이용객은 82만275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6%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선과 국제선 이용객은 각각 57만4219명과 24만8538명으로 17.9%와 93%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국제선의 경우 지난 4월(6만1166명)보다 5월(6만9299명)이 증가했다. 지난달 20일 국내에 첫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한 후 빠르게 확산됐지만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이다.
청주지사는 도내에 확진환자가 한 명도 없는 데다 국제노선 확대 등을 이용객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실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북경노선을 주 2회 운항에서 주 5회로 늘렸다. 이스타항공은 이달부터 심양 노선을 주 2회에서 주 7회로 증편했다.
하지만 청주지사는 메르스 사태가 장기화되면 중국인 관광객들의 예약 취소 사태가 벌어질 수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이에 메르스 유입 차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청주공항 내 국립인천검역소는 열 감지 카메라 등을 동원해 입국하는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여권을 통해 탑승객이 중동을 거쳤는지 여부도 살피고 있다. 중동을 경유하거나 체류한 내·외국인이 확인되면 질병관리본부와 담당 보건소에 신고할 방침이다.
청주지사 관계자는 "정부 방침에 따라 상황별 대책을 철저히 이행해 청주공항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진 seven24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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