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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장부터 변해야 한다". 윤 총장의 소신이다. 그래서 윤 총장은 학생들과 격의없이, 그리고 예고없이 수시로 대화를 나눈다. 바로 학생과의 소통이다. 스스로 변하면서 학생과 '通'하는 것이다. 학생들과 커피숍에서 커피 한잔 마시며 활짝 웃고 있는 윤여표 총장. |
세계 중심의 '개신 오케스트라 명 지휘자!'
바로 충북대학교 윤여표 총장이 지난해 취임 전 그린 큰 그림이다.
대학 구성원의 다양한 소리들을 모두 모아 아름다운 선율로 엮어 내는 명 지휘자이다.
대학 안팎의 모든 구성원을 '개신 오케스트라', 윤 총장 본인을 '명 지휘자'로 비유한 것이다.
그래서 충북대를 구성원 모두가 꿈꾸고 자랑스러워 하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행복한 충북대학교'로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윤 총장은 '대학을 넘어 창의 공동체' 비전 제시와 함께 창의 인재 양성을 통한 '글로컬 명문대학 육성'을 공약했다,
이에 대해 윤 총장은 당시 "창의 인재 양성과 창의 학습 네트워크, 창의 연구 클러스터 구성 등 '창의 공동체 3요소'로 충북대학교를 창의 공동체로 완성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창의 공동체 핵심 키워드로는 소통, 배려, 융복합, 창의, 핵심가치, 열린 대학을 꼽기도 했다.
특히 이를 통해 '아시아 100위 이내, 전국 10위권 진입'의 목표를 제시했다.
결국 취임 당시 그린 자신의 큰 그림은 충북대를 세계 중심의 창의 공동체로 육성하기 위한 '개신 오케스트라의 명 지휘자'가 되는 것이었다.
이제 윤 총장이 취임한지 9개월을 넘어서고 있다.
과연 그동안 학내외에는 어떤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을까.
학내 구성원이나 도민들 대부분이 한결같이 하는 말이 있다.
"윤 총장 취임후 학내외에 역동적인 변화의 물결이 거세게 일고 있다".
그렇다면 본인의 큰 그림대로 '개신 오케스트라 명 지휘자' 손 끝이 살아 숨 쉬고 있는 것이 아닐까.
윤 총장은 당시 충북대 상황을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고 있다고 스스로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쌓아 온 중앙행정 경험과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산업 및 관련 기업, 행정기관, 지역민과의 연계 강화는 물론 중앙정부나 지자체와의 협력적 관계를 공고히 해 '위기의 충북대를, 기회의 충북대'로 확실하게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윤 총장 스스로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오면서 충북대 안팎에 변화의 큰 물결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취임 이후 그동안 정신없이 바쁘게 달려온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행복합니다"라는 윤 총장의 인터뷰 첫 마디에 그 느낌이 그대로 묻어 났다.
본인 말대로 윤 총장의 장점 중 하나는 교수이면서도 중앙 행정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이다.
먼저 식품의약품안전청 청장이다. 2008년 3월부터 2010년 4월까지 역대 최장수 청장이다.
당시 전국을 떠들썩 하게 했던 멜라민 사건과 신종플루 사건을 조기에 진화한 장본인이다.
이 공로로 지난 2012년에는 공직자로선 최고의 훈장인 '황조근정훈장'을 받기도 했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초대 이사장을 맡아 오송첨복단지를 '글로벌 바이오메디컬 허브'의 기틀을 성공적으로 마련한 점도 높이 평가 받고 있다.
학내에서도 약학대학장과 약품자원개발연구소장, 학내 위원회 등을 두루 맡아 학내 행정경험을 쌓았다.
결국 이같은 풍부한 경력이 개신오케스트라의 명 지휘자 반열에 오르게 된 밑거름이 된 셈이라 할수 있다.
윤 총장을 만나 그동안의 업적과 향후 계획 등을 속시원히 들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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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여표 총장은 "취임후 정신없이 바쁘게 달려 왔지만 마음은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충북대학교의 비전과 목표 달성을 위해 쉼없이 달려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 취임 9개월을 넘어섰다. 총장 취임 당시의 계획대로 잘 가고 있는지.
계획했던 것 이상으로 잘 진행되고 있어 감사하다. 취임하면서 '대학을 넘어 창의 공동체'로의 충북대학교 비전과 창의 인재를 양성하여 글로컬 명문대학으로 만들겠다. 그래서 '아시아 100위 이내, 전국 10위권'에 진입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이같은 약속이 구성원들의 노력과 도민들의 협조로 잘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다.
◇ 취임 이후 충북대에 '변화의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는 도민들의 평가가 많다. 그 비결이 있다면.
도민들의 깊은 관심과 사랑에 감사할 따름이다. 저는 대학 구성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엮어 내는 '개신 오케스트라의 명 지휘자'가 되어 '행복한 충북대'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을뿐이다. 그리하여 충북대의 비전인 '대한민국의 중심! 꿈을 이루는 창의공동체'를 반드시 달성해 나갈 것이다.
◇ 취임 후 주요 업적은 무엇인지.
가장 기분 좋은 것은 국가고객만족도 평가에서 국립대 1위를 차지한 것이다. 학교의 고객인 학생 만족도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학생 중심의 운영과 서비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로 매우 큰 경사다. 또한 공공기관의 부패지수나 청렴도를 평가하는 부패방지 시책 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대학 경쟁력 제고를 위한 '플레이스 마케팅', 즉 장소를 잘 파는 것의 일환으로 충북대의 주소를 '충대로 1'로 변경해 충북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 대학은 충청권을 아우르는 대표 대학이자 출발점이라는 자부심을 갖게 됐다.
학내로는 더 적극적으로 학생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한 것이 대내외적으로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는 점이다. 충북대는 거점국립대라는 다소 경직된 이미지 때문에 보수적이라는 편견이 있다. 이런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총장부터 변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학생과의 소통을 위해 개강 첫 날부터 학생을 격려하는 '총장이 쏜다! 개강맞이 떡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예고 없이 구내식당을 찾아가 새내기부터 고학년까지 다양한 학생들과 고민을 나눴다. 또한 학내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모으고 건전한 비판정신을 실현하는 충북대신문 학생 기자들을 만나 식사를 하며 그들의 고충과 의견을 들었다. 학생들과 직접 만나 형식과 격식이 없는 대화를 나누며 총장이기 이전에 교육자, 그리고 학생들의 인생 선배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통감했다.
또한 취임식을 시작으로 진행된 '북 버킷 챌린지'를 통해 불우한 학생을 돕는 천사 장학금의 모금을 독려했다. 책을 베고 자면 그 책이 모두 머리 속에 기억이 됐다고 전해지는 고려 말 우역동의 전래 설화처럼 천사 장학금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우리 학교의 대학생들이 마음 놓고 공부하여 크게 성장했으면 하는 취지로 기획된 이벤트였다. 취임식 당시 화환 대신 장학금을 모금하도록 독려하고, 제가 앞장서 발전기금을 기탁하는 등 먼저 실천했다. 특히 대학 교수, 교직원, 동문, 졸업생, 지역사회로부터 발전후원금을 유치해 캠퍼스 광역화 기금 등 학교 발전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총 예산 15억을 들여 청년 창업 활성을 위한 기금을 조성했다. 학생들의 잠재를 일깨워 발전할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하기 위해서 좀 더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투자하는 것이 어떤 것일지 늘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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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총장은 "청년 대학생은 우리 사회의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며 "현실이 어렵고 힘들다 해도 꿈을 키워 나가야 한다"고 용기를 북돋아 줬다. 총장 집무실에서 학생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고 있는 윤 총장. |
◇ 취임 후 최우선 역점 분야는.
총장에 부임하며 공약으로 강조한 것은 창의인재 교육 시스템을 개선하고 내실화함으로써 '옹골찬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추진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캠퍼스 광역화 사업이다. 현재 단과대학별, 캠퍼스별 편중된 개발은 대학 발전과 공동체의 단합을 저해한다. 따라서 청주 개신캠퍼스를 중심으로 오창, 오송, 세종 4개의 캠퍼스로 광역화해 대학 지식의 클라우드를 통해 열린 대학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해 나갈 것이다. 개신캠퍼스는 대학 본부로서 인문·사회과학, 응용학문의 융·복합에 집중하고 오창캠퍼스는 ICT, 즉 정보통신기술 산업특성화와 연구단지 조성에 따른 산학협력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오송캠퍼스는 BNT, 즉 바이오와 나노 기술에 근거한 생명특성화에 주력해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연계한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다. 세종캠퍼스는 공공특성화에 집중해 중앙 행정기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행정·정책 대학원을 설립·운영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또 한 가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것 하나는 창의적 역량을 갖춘 청년 창업가 발굴이다. 최근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발전후원금으로 받은 10억에 5억 원을 더한 총 15억 규모의 학생창업투자펀드, 이른바 '윤양택 기금'을 조성해 창업 강좌 및 동아리에서 발굴된 우수 학생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학생의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돕고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는 창업동아리 10곳이 대학 창업지원단의 지원을 받으며 활발하게 창업활동을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충북대는 '2014 취업‧창업지원 청년드림 대학평가'에서 국립대 가운데 유일하게 최우수 대학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창의적 역량을 갖춘 인재가 배출되는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중심, 창의 공동체로써 충북대학교가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 향후 대학의 운영 방안은
충북대는 대학 규모와 학생 정원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브랜드 가치와 네임 밸류도 낮은 실정이다. 이런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대한민국의 중심, 꿈을 이루는 창의공동체'로 만들자는 비전을 내세웠다. 앞서 말한대로 창의인재 양성을 통한 글로컬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신수도권 중심대학과 캠퍼스 광역화 발전 전략을 통해 우리 대학을 4개(개신, 오창, 오송, 세종)의 캠퍼스로 광역화할 계획이다. 또한 내적으로는 대학 구성원과 조직의 특성을 살려 탈권위화를 통해 우리 역량을 극대화할 생각이다. 아울러 세계 유수 대학과의 교류 확대 및 학·연·산·관 연계교육 강화를 통해 난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다.
◇ 지역 사회는 물론 거점대학으로서 타 대학과의 상생 방안은
현재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특히 재능기부, 산학협력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충북대학교 캠퍼스 안에 있던 평생교육원을 옛 법원자리인 수곡동으로 신축 이전했다. 학내 울타리를 벗어난 충북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지역 주민들에 질 좋은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충청북도, 청주시와 교류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고 산·학·연·관 상생 협력이 필수임을 재확인 했다. 또한 충북대는 지난달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새롭게 추진하는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특히 권역별 컨소시엄을 구성해 실용화 여건이 부족한 주변 참여대학(한국교통대, 한밭대, 선문대, 한국기술교육대)를 견인해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새로운 효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균형발전 도모에 핵심적 역할을 맡게 됐다.
지역거점대학으로서 충북대학교가 갖고 있는 책임감은 여타 교육기관으로서의 책임감보다 더 중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상생하기 위해 항상 명심해야 할 것은 협력이라는 점이다. 충북대가 보유하고 있는 연구 인프라와 지식재산을 나눔으로써 시역사회에 기여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윤 총장은 학생들과 도민들에게도 전할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윤 총장은 "청년 대학생은 우리 사회의 가장 소중한 자산인 만큼 현실이 어렵고 힘들다고 해도 꿈을 키워 나가야 한다"면서 "꿈을 가지고, 긍정적인 생각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인생을 길고 멀리 볼 수 있는 안목을 키우길 바란다"고 용기를 북돋았다.
이어 도민들에게도 "현재 충북대는 위기를 기회로 살려 성장의 길로 걷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중심, 꿈을 이루는 창의 공동체'로 도약하는 충북대학교를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윤 총장 말대로 충북대는 지금 도약의 큰 길로 성큼 성큼 걸어가고 있다. 그리고 긍정적이고 역동적인 혁신의 물결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같은 충북대의 혁신과 변화는 우리 지역사회에도 매우 중요한 의미로 받아 들여진다.
이 혁신의 물결이 충북대에 머물지 않고 곧바로 지역의 모든 대학과 산·학·연·관 주체들, 그리고 충청권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개신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이 '충청북도 오케스트라'와 '대한민국 오케스트라'에게까지 울려 퍼져 세계 중심의 창의 공동체를 완성하는 하모니가 되길 기대해 본다.
충북대와 우리 지역사회, 그리고 대한민국을 위해서 …
신성우 sungwoo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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