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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시 복대동 대농지구에 들어선 지웰시티 2차 아파트가 위용을 뽐내고 있다. 이 아파트는 6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뉴시스 |
주민과 갈등을 빚고 있는 청주 대농지구 내 지웰시티 3차 아파트 건립 추진방안에 대한 갈등 중재안이 내달초 나올 전망이다.
청주시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 중재활동을 벌이고 있는 녹색청주협의회 갈등조정단은 17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재 조정안을 만들어 7월 초 청주시에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활동을 시작한 갈등조정단은 그동안 8차에 걸쳐 회의를 열어 신영대농개발, SK하이닉스, 청주산업단지, 지웰시티 1·2차 입주민, 충북도교육청 등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조정단은 지웰시티 1차 아파트 주민들이 신영대농개발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 결과 분석하고, 대농지구 초등학교 신설에 관한 도교육청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조정단은 "교통문제, 초등학교 신설문제, 청주산단 안전성 확보문제 등 이해당사자 간의 신뢰 형성과 공공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협조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모두가 피해를 보는 사태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단은 이어 "이해 당사자들이 상생 차원에서 접근하고 노력해야 사태가 해결될 것"이라며 "지웰시티 1,2차 주민들의 불신과 불안에 매우 팽배해 있는 만큼 신영의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신영 측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하며 중재안에 어떤 것이 담겼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신영대농개발은 청주산업단지 SK하이닉스와 불과 100여m 떨어진 대농지구 1만1223㎡ 터에 2개 동 558세대 규모의 지웰시티 3차 아파트를 건립하겠다며 지난해 5월 주택건설사업 승인 신청서를 시에 제출했다.
그러자 SK하이닉스와 청주산단 입주업체들은 "바로 공장 코앞에 아파트가 들어서면 장래 입주민들이 소음 등 환경 관련 악성민원을 제기, 기업활동이 위축될 것"이라며 반대해왔다.
지웰시티 1차 아파트 주민들도 학생 수용문제와 교통문제 등 이유로 3차 건립에 반대해왔고, 청주시는 학생 수용 대책 미비 등으로 보완을 요구했다.
이와관련, 학교 문제는 대농지구 내 청주시 소유 공공청사 용지에 학교를 지을 수 있도록 도시기본계획을 변경하면서 이 문제가 해결됐다.
교육청도 공공청사 용지를 매입해 42학급 규모의 (가칭)솔밭2초등학교를 건립하기로 했다.
이 갈등조정과정에서 지웰시티 3차 예정자 부지와 임시 흥덕구청 앞 공공청사용지 맞교환을 통해 이 곳에 아파트를 짓는 방안도 검토됐다.
이 방안을 놓고 시과 신영측과의 협의가 진척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웰2차 입주예정자들이 교통문제, 학교 부족문제, 신영의 약속 위반 등 이유를 들어 3차 건립에 반대하고 있어 일이 꼬였다.
사업시행자인 신영 측은 "지웰3차는 내 땅에 내 건물을 합법적으로 짓는 것"이라며 "중재을 지켜본뒤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조정단이 주민, 신영측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중재안을 만들어 낼지, 어어떤 해법을 제시할지 궁금하다.
박상연 syp203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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