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대를 비롯한 전국 9개 국가거점국립대총장협의회가 2월 9일 오전 11시 국회소통관에서 대선공약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가 거점대학을 서울대 수준의 세계적 연구중심대학으로 육성하자"

국가거점국립대총장협의회 2월 9일 오전 11시 국회소통관에서 국가거점국립대학을 서울대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육성하자는 내용을 중심으로 한 고등교육 대선공약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충북대를 비롯한 9개 국가거점국립대총장협의회는 이 날 기자회견에서 ▲국립대학법 제정 ▲지역인재 채용의무제 개선 ▲국·공립대학 무상등록금제 시행 ▲지역 R&D 재정을 강화하고 관련법을 정비해 지역거점 연구중심대학 육성 등의 대선 공약을 제안했다.

국가거점국립대총장협의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거점국립대학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서울대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며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수도권 중심의 대학서열 구조를 탈피하고, 지역에 특성화된 연구 중심대학을 육성하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거점국립대학을 연구중심대학으로 전환하는 것이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는 가장 혁신적이고 실효적인 방안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을 위한 ‘4대 정책’을 제안하고, 국회에 계류 중인 '국립대학법' 제정을 청원했다.

더불어 학령인구 감소로 가속화 되고 있는 지역소멸 방지와 '대한민국 헌법'과 '교육기본법'이 정한 교육받을 권리 및 균등한 교육기회 보장을 위해 국·공립 지역대학 학부생의 등록금 전액을 국가 또는 지자체가 부담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특히 "2022년 대한민국 대선을 고등교육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며 "지역거점의 연구중심대학 육성을 위해 거점국립대학에 국가출연 연구소를 신설하거나 분원 설립을 통해 지역의 R&D 역량을 제고하고, 정부 지원 우수특화연구센터를 지역 및 대학별로 특성화해 설치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 거점대학의 특성화 분야에 대해서는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수준으로 재정 지원을 늘리고, 우수 교원에 대한 보수 제한도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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