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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명대를 수석 졸업한 김흥래 전 제천시 국장. |
충북 제천시청에서 정년 퇴임한 뒤 향학열을 불태운 늦깎이 대학생이 수석 졸업의 영예를 안아 화제다.
세명대에 따르면 이 대학은 이날 학술관 제1컨퍼런스홀에서 열린 비대면 졸업식에서 법학과 졸업생 김흥래(64)씨에게 수석 졸업상을 수여했다.
제천시청 행정복지국장을 끝으로 2017년 퇴직한 그는 배움의 한을 풀기 위해 세명대 법학과에 입학했다.
가정 형편으로 고교에 진학하지 못했던 그는 검정고시로 고교 졸업장을 받았었다.
늦깎이 대학생으로 학업을 이어간 김씨는 동기들 사이에서 '큰 형님'으로 통했다.
동급생들과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사회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후배들 진로 지도에 앞장서기도 했다.
4년 내내 '열공 모드'였던 김씨의 성적표는 전 과목 에이플러스(All A+)로 채워졌다.
뒤늦게 공부한 법 지식을 기반으로 재학 중 한 시민의 소송을 도와 승소한 적도 있다고 이 대학은 전했다.
특히 제천노인회관과 함께 어르신 법률교실 유튜브 영상을 만드는 등 '배워서 남 주는' 온라인 봉사활동을 펼쳐 귀감이 되기도 했다.
김씨는 "역량이 뛰어난 교수진을 통해 부족한 지식을 보충할 수 있었다"면서 "노인들의 법률적 애로를 초동 단계에서 해결해 주는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뉴시스 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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