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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희대 김종영 교수가 충남대에서 '서울대 10개 만들기-거점국립대, 어떻게 키울 것인가?'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
충남대 등 전국 9개 거점국립대를 서울대 수준으로 육성하고 가능하다면 서울대와 9개 거점국립대 교명을 '서울대' 또는 '한국대'로 통합해 개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충남대는 22일 경희대 사회학과 김종영 교수를 초청해 교내에서 '서울대 10개 만들기-거점국립대, 어떻게 키울 것인가?'라는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이진숙 총장과 허태정 대전시장 등이 200여 명이 참석했고 온라인으로도 진행됐다.
이날 김 교수는 수도권 중심의 '지위권력'과 '공간권력'을 민주화 하고, 국가균형발전과 지역혁신을 유도할 방안으로 충남대를 포함한 전국 9개 거점국립대를 서울대 수준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그 방법론을 제시했다.
그는 현재 '교육 지옥의 상황'은 대학병목(지위권력 독점-명문대학 집중), 공간병목(공간권력 독점-수도권 집중), 시험병목(평가권력 독점-줄세우기 교육), 도구재 병목(계급권력의 독점-돈), 직업병목(직업권력 독점-노동시장 양극화) 등 5가지이고 이로 인해 교육 독점체제가 고착화되면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대학 문제 해결방안으로 '서울대 10개 만들기' 과제를 내놓으면서 '대학 예산'과 '대학 브랜드'라는 두 가지의 해결 방법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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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학교 정문 전경. |
서울대 등 10개 국립대학과 미국 UC버클리 10개 대학을 비교하면 학생수는 비슷하지만, 교원 수와 예산 규모는 현저히 낮다.
이에 따라 정부가 3600억원 규모의 지속적인 재정투입으로 거점국립대 경쟁력을 SKY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인구소멸로 위기를 겪는 비수도권 지역은 대학 간 통합이 경쟁력을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하면서 경상대와 경남과학기술대가 통합해 '경상국립대학교'로 출범한 것을 예로 들었다.
서울대가 지닌 지위권력과 공간권력으로부터 국립대학이 자유로워야 하고 서울대에 버금가거나 넘어설 수 있는 대학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바꿀 수 있다면 10개 국립대의 이름 모두를 '서울대' 또는 '한국대'로 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진숙 총장은 "이번 특강은 대학 위기 상황에서 충남대와 지역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구성원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고민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오늘의 강연이 국립대학 협력체계 구축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대학 구성원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청비즈 cbiz04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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