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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 새 C I 갈등 '봉합'…정상화 '합의'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의 본회의장 단상 점거로 파행을 거듭했던 청주시의회 가 하루만에 정상화됐다.

청주시의회는 23일 오후 4시10분께 제9회 청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개회식을 열고 30일까지 예정된 의사일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청주시의회 여야 원내대표들이 이날 협의를 거쳐 정상화 합의문을 이끌어 냈기 때문이다.

이로써 새누리당의 청주시 새 상징마크(CI) 단독처리로 촉발된 청주시의회 파행 사태는 한 달만에 정상화의 길로 들어섰다.

이날 여야 합의문의 내용은 세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새CI 조례안 표결처리 과정에서 새정치연합 측의 무기명 투표 요구를 수용하지 않은 것에 대한 김 의장의 사과, 상임위에서 부결된 사안을 본회의에서 일방 처리한 것에 대한 재방방지 약속, 집행부에 새 CI 재검토 권고 등이다.

이같은 합의문 중 김 의장의 사과 등은 쉽게 의견 절충이 이뤄졌으나 CI 재논의에 대한 합의는 진통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행부에 CI 재검토를 권고하고 그 결과를 의회에 통보하라는 내용이다.

이는 새누리당의 단독 처리 강행 단초를 제공한 시 집행부 스스로가 새 CI를 다시 검증해서 의회에서 합의처리 하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시는 조만간 시민 여론수렴 등을 거쳐 새 CI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다시 만들는 방안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다수당인 새누리당 시의원들은 지난달 22일 제8차 임시회에서 새정치연합 시의원 전원이 퇴장한 가운데 CI 교체를 골자로 한 '청주시 상징물 등 관리 조례 개정안'을 단독 처리했다.

이에 반발한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들이 장외 투쟁을 벌인데 이어 22일 본회의장 점거 등 파행을 거듭했다.

한편 이번 새 CI 사태로 많은 상처를 입었지만 상임위원회 활동 존중과 재발방지 합의는 앞으로 다수당의 '횡포'를 견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평가다

박상연  syp203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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