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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항 주변에 조성할 예정인 '복합신도시'의 변경 부지로 청주 오창 일원이 유력시되고 있다.
충북도는 애초 점찍은 지역이 미경지 정리 농업진흥구역이 많아 개발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새로운 부지를 찾고 있다.
21일 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복합신도시 조성 지역을 청주 청원구 내수읍 일원에서 청주 오창 일원으로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신도시 조성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기존 부지에 농지와 축사 등이 많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다.
개발 행위를 하려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용도 변경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농식품부가 절대 농지 감소를 우려하는 만큼 허가를 끌어내기가 쉽지 않다.
더욱이 인허가 절차가 복잡해 시간도 오래 걸린다.
이에 도는 첨단산업이 집약된 오창 일원으로 복합신도시 조성 예정지를 바꿨다.
청주넥스트폴리스와 연계하려 했으나 범위가 넓어지면 개발이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하에 제외했다.
도는 오는 10월까지 부지 검토를 완료한 뒤 종합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복합신도시의 밑그림은 그려진 상태다.
도는 지난해 6월 '청주공항 주변 복합신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마무리했다.
신도시는 인구 5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자족 도시다.
면적은 조성 예정지가 최종 확정되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661만1570㎡(200만평) 규모로 예상된다. 오는 2030년 완공이 목표다.
부문별 개발 방향을 보면 산업은 리쇼어링(해외에 진출한 국내기업의 복귀) 특화산업단지를 조성한다.
교통 물류는 복합 모빌리티 표준도시 건설, 주거는 미래지향적 주거지 조성과 주택 공급이 추진된다.
문화·관광은 미래 항공산업을 활용한 우주전시 체험 분야 육성이다.
이를 바탕으로 청주 스카이 복합도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도는 사업이 본격화하면 국비 확보 등을 위해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제자유구역 지정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와 충북경자청은 복합신도시가 조성되면 청주공항 활성화와 경제자유구역인 에어로폴리스 지구 육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청주에어로폴리스 개발은 본격화하고 있다.
1지구는 회전익(헬리콥터) 중심의 정비산업단지, 2지구는 항공·물류 등의 기업을 집적화하기 위해 조성한다.
도가 청주공항 주변 복합신도시 조성에 나선 것은 이들 사업이 성공하려면 최소한의 정주 여건이 보장돼야 한다는 의견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충북경자청 관계자는 "복합신도시 조성을 위한 신규 부지 검토가 끝나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청비즈 cbiz04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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