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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자인셀 김윤배 대표(왼쪽 첫번째)와 직원들이 회의에 앞서 활짝 웃고 있다. |
요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드라마 속 우영우 변호사의 활약에 시청자들은 환호하고 응원하지만 자폐증 환자를 둔 부모는 자녀가 성장하여 자력으로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지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
의학계에서는 뇌병변장애 어린이가 지능지수(IQ) 72 이상이면 성인이 되어 혼자서도 사회생활을 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의견을 모은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가 마음을 열고, 이상행동을 보이지 않으며, 지능이 개선되기만을 고대한다.
기능성 유전자 탑재 줄기세포를 활용한 뇌질환 치료에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충북대학교 김윤배 교수가 자폐증 해결을 위한 연구에 도전장을 냈다.
김윤배 충북대 교수는 ㈜디자인셀(Designed Cells Co., Ltd.)을 설립하고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뇌성마비, 녹내장 등 현대 의학계가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난치병 극복에 한 발 다가섰다.
기존의 학계와 업계에서 단순히 줄기세포를 배양, 증식하여 다시 주사하던 방식이 동물에서만 일부 효능을 나타냈을 뿐 임상시험에서는 유의미한 결과를 보여주지 못한 데 비해 김 교수의 줄기세포는 질병 표적 기능성 유전자를 다량으로 발현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즉, 김 교수는 뇌질환 극복을 위해 줄기세포를 신경줄기세포로 분화시킨 뒤 치매 치료를 위해서는 인지기능(학습·기억력) 유전자를, 파킨슨병에는 도파민(운동기능) 유전자를, 뇌성마비에는 수초형성 유전자를 탑재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했다.
김 교수는 "줄기세포가 만능이라는 생각은 금물"이라며 "각각의 신경계가 서로 다른 기능을 담당하기 때문에 특정 신경계의 손상으로 발생하는 뇌질환에는 그 고유기능의 유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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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윤배 대표(왼쪽서 네번째)와 연구원들. |
김 교수는 35년간 뇌손상과 뇌보호제를 연구해 온 뇌 전문가로, 치매 줄기세포 개발 이전에는 기형아에서 나타나는 뇌병변과 뇌성마비 연구에 매진하여 기형아 예방 및 뇌성마비 치료물질에 대한 논문을 발표해 왔다.
이후 수초형성 유전자를 탑재한 줄기세포의 탁월한 효능을 확인하고, ㈜디자인셀을 통해 연구자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김 교수는 성숙한 뇌와는 달리 아직 발육 중인 뇌에서는 뇌병변 호전 가능성이 높아서 12세 이전의 어린이에서는 줄기세포나 엑소좀의 우수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흥미롭게도 임신한 쥐에 충분한 양의 기형 유발물질을 투여하면 심각한 기형이, 소량의 기형물질을 투여하면 자폐증이, 염증 유발물질을 투여하면 뇌성마비가 유도된다.
김 교수는 심각한 기형아나 뇌성마비 모델에서 줄기세포와 천연물 효능을 입증하고 특허를 획득했다.
이런 기술력으로 기형아와 뇌성마비보다 오히려 약한 자폐증의 개선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데 이미 예비시험을 통해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의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
줄기세포로부터 분비되는 엑소좀은 50~150 nm 크기의 지질막 과립으로 2,000종이 넘는 기능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염증을 억제하고, 세포를 보호하며, 조직을 재생시켜 준다.
김 교수는 엑소좀이 자폐증상을 충분히 회복시켜 주는지, 언제 주사하는 것이 최적의 시기인지, 치료효능을 나타내는 기능물질이 어떤 성분인지 밝혀지면 머지않아 비임상 안전성 확인을 거쳐 인체에 적용해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김윤배 교수는 "자주 마주치게 되는 뇌성마비나 자폐아를 보면 ㈜디자인셀이 서둘러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깨닫고 힘을 내게 된다"고 소회를 밝혔다.
충청비즈 cbiz04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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