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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 없는 '불안한 항해' 교통대! … "교원 · 비교원 대치상황 지속"

한국교통대 총장 선거 투표비율 중재안이 부결되면서 교원과 비교원 대치상황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2일 교통대에 따르면 전날 마감한 투표비율 중재안 찬반투표에서 교원과 비교원(직원과 학생) 모두 중재안에 반대했다.

이 대학은 교원과 비교원 단체가 투표비율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박준훈 전 총장이 퇴임한 지난 6월 이후 선장 없는 불안한 항해를 지속하고 있다.

교통대는 성기태 전 총장의 중재로 마련한 투표비율 안에 대한 교원과 비교원의 의견을 수렴해 투표비율을 확정한 뒤 차기총장 선거를 치르려 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중재안은 교원과 비교원 단체의 첨예한 갈등을 야기하고 있는 단일 투표비율과는 달리 1~2차 선거 투표비율을 달리하는 것이었다.

다수의 총장 후보 중 2명을 선출하는 1차 투표에서는 교원 70%·비교원 30%를 반영한 뒤 압축된 2명 중 1순위 후보를 뽑는 2차 투표비율은 교원 66%·비교원 34%를 적용하기로 했다.

교수회와 직원단체, 학생 대표 등은 이 중재안에 동의하는 듯했으나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찬반 투표 결과는 달랐다.

교원의 53%와 비교원의 57%가 반대했다고 교통대는 전했다.

국립대 총장선거는 그동안 교수(교원)들이 사실상 전권을 행사했으나 개정 교육공무원법이 지난해 말 발효하면서 교통대 차기 총장선거의 투표비율은 교원, 직원, 학생 등 3주체가 합의해야 한다.

80%대 20%이었던 교수와 직원·학생의 총장선거 투표비율을 어떻게 조정할 지가 쟁점이지만 교수들이 70%대 투표비율 확보에 배수진을 치면서 직원과 학생들이 반발이 격화하고 있다.

뉴시스  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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