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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 주상복합아파트 '차질'문화유적 추가 발굴 조사…고려시대 대규모 사찰 추정

충북 지역 대표 건설업체 대원의 청주 도심 주상복합아파트 건립 사업이 문화유적 발굴조사 때문에 차질을 빚고 있다.

18일 대원 등에 따르면 충북문화재연구원(연구원)은 청주시 문화동 대원칸타빌 주상복합아파트 터(1만6925㎡)에서 2차 문화유적 발굴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구원은 이곳에 고려 시대 대규모 사찰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충북문화재연구원 직원들이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설 청주시 문화동 옛 삼화토건 터에서 하부 문화층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곳에서 고려시대 대규모 사찰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불구, 석불 등 각종 유물이 출토됐다

지난해 말까지 진행한 1차 발굴조사에서 1993년 발굴한 청주 사뇌사(思惱寺) 유물과 같은 보물급 불구와 석불, '卍'자가 새겨진 기와, 지붕 추녀 끝에 사용한 막새(기와) 등이 출토됐다.

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고려시대 불교 유물이 많은 것으로 미뤄 절터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지난해 말 상부 문화층 발굴조사에 이어 하부 문화층 발굴조사를 더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부 문화층 문화유적 발굴 조사는 이달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상부에 이어 하부 문화층 발굴 조사가 추가 진행되면서 대원의 아파트 건립 사업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원은 애초 지난해 말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문화재 발굴조사 때문에 일정을 변경했다. 이달 말 발굴조사가 끝나면 설계변경 절차를 거쳐 오는 8월에야 분양을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원의 한 관계자는 "문화재 발굴 조사가 지연돼 주상복합아파트 건립 추진 일정이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원은 이곳에 33층 4개 동 600~700채(99㎡) 규모의 아파트를 건립할 계획이다.

뉴시스  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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