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PO(기업공개) 트렌드를 통해 유망 업종을 찾는 투자 전략이 제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안국현 연구원은 28일 'IPO 트렌드에서 찾는 투자 키워드'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유망 업종을 찾기 위한 접근 방법으로 IPO 트렌드를 산업별로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산업 전망이 불투명하거나 경기 침체가 예상되면 기업 공개 유인은 낮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기업 공개는 증시 활황과 함께 선순환하며 증가하는 경향을 띈다"면서 "따라서 글로벌 IPO 트렌드를 산업별로 분석하는 것은 향후 유망한 업종을 찾기 위한 의미 있는 접근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간 글로벌 IPO 전체 규모 중 산업별 IPO 비중 추이를 통해 IPO 트렌드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IPO 비중 증가와 주가 상승이 동행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예를 들어 헬스케어의 경우 IPO 비중과 MSCI AC WORLD 헬스케어 지수 흐름 간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헬스케어의 경우 2008년 말 5.0%에 불과했던 비중은 12.5%로 상승했고 이 기간 헬스케어 지수는 150% 급등했다.
안 연구원은 "헬스케어 사례처럼 주가와 선 순환이 나타날 수 있는 차세대 산업을 찾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눈여겨볼 산업 트렌드로는 비경기재의 활약과 지주의 바닥권 탈출을 꼽았다.
그는 "비경기재는 금융위기 이후 꾸준히 비중을 늘려오다 2015년 24%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2009년 12%에서 두 배로 성장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비경기재 내에는 건강용품, 생명공학, 제약, 음식료, 상업 서비스업, 농업, 화장품·생활용품 업종이 포함돼 있다.
안 연구원은 특히 "세부 업종에서 상업 서비스업, 농업 그리고 지주를 주목할 만하다"면서 "세 업종은 모두 2000년 이후 IPO 비중이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거나 근접해있다. 한국 증시와도 연계성이 높아 산업 활성화와 함께 양호한 주가 수익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상업서비스, 농업 관련 종목 중 컨센서스가 존재하는 시가총액 2000억원 이상 8개 종목을 제시했다.
이에 해당하는 종목은 에스원, 아이마켓코리아, 서부T&D, 케이티스, 인선이엔티, 남해화학, 농우바이오, 효성오앤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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