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청주대학교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3천억원의 적립금중 1천억원을 투입해 '충청권 사립 거점대학'의 목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사진은 청주대 제2강의동) |
'충청권 사립 1위 대학', '충청권 사립 거점대학'.
바로 청주대학교의 목표이다.
그리고 향후 3년 이내 전국 대학 40위권 상위권 대학으로 진입해 '글로벌 시대를 주도하는 중부권 최고 명문대학' 실현이 비전이다.
그렇다면 청주대학교, 좁게 말하면 황신모 총장의 이같은 목표와 비전은 실현 가능할까.
청주대학교 내부 구성원은 물론 청주시민, 충북도민 모두가 기대하면서도 궁금한 사항이다.
◇ 청주대의 정상화 방안은
이에 대한 해답을 30일 오후 열린 황신모 총장의 기자회견장에서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었다.
이날 황 총장은 '적립금 1천억 투입, 전국대학 40위권 진입'이라는 제목의 3쪽 짜리 기자회견문을 읽고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대학평가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답하던 황 총장은 어느 순간 맥이 끊겼다.
기자회견장 뒷쪽에 있던 비대위 소속의 한 교수가 큰 소리로 이의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크게 노출은 안됐지만 황 총장은 잠시 머뭇거릴수 밖에 없었고 "방해 하지 않기를 기대한다"는 말이 나왔다.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상황에서 갑자기 이의를 제기한 데에 따른 아쉬운 감정이 본인도 모르게 묻어 난 것이 아닐까.
그도 그럴것이 황 총장의 이날 기자회견 핵심은 적립금 1천억원 투자 계획과 7월 초에 예정된 대학구조조정 현장평가의 완벽한 준비와 시행을 위한 구성원들의 단합된 협조를 호소하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황 총장은 정성평가인 이번 현장평가에 대학 정상화의 길을 보여 달라고 호소했고 이를 위해 대화, 소통, 단합, 화합이라는 단어를 수차례 사용했다.
결국 청주대학교의 목표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예고 없이 발생된 이같은 작은 행위(?)가 계속되는 한 요원하지 않을까.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한 팀장의 고백은 청주대학교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했다.
"지금은 너 죽고, 나 살자는 막장 싸움이다. 이러다가 우리 모두 공멸하고 말 것이다. 우리가 살기 위해서는 서로 한발씩 양보하는 길 밖에 없다".
결국 구성원 상호간 존중과 양보, 배려, 그리고 단합된 모습만이 정상화의 길로 가는 해법이 아닐까.
![]() |
| ▲ 청주대학교 황신모 총장이 30일 보직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대학 40위권 진입'을 위한 중장기 발전 계획과 비전을 밝히고 있다. |
◇ "적립금 1천억 투자 … 전국대학 40위권 진입"
황신모 총장은 이날 청주대학교 적립금 3천억원중 1천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3년 6개월동안 ▲학생중심의 교육환경 개선사업 300억원 ▲학문단위 특성화사업 150억원 ▲국제화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캠퍼스 조성사업 360억원 ▲산학협력 및 연구지원사업 100억원 ▲시스템경영사업 80억원 등이다.
이는 매년 편성, 운영되는 예산외에 적립금 항목에서 별도로 집행되는 금액이다.
그리고 장기발전 계획으로 2025년까지 약 18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적립금운영위원회와 적립금예결산위원회를 운영하고 실적을 공개해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사회에서 적립금 사용도 승인했기 때문에 향후 집행에 문제점이 없다는 점도 밝혔다.
황 총장은 "취임 6개월 동안 대학 정상화 발전과 충청권 사립 거점대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인성교육 중심대학, 현장 중심형 인재양성, 학생 중심대학, 교육 중심대학 등 대학운영의 기본방향을 밝혔다.
황 총장은 이어 "현재 청주대는 큰 위기와 시련을 겪고 있지만 이 위기를 발전의 기회로 전환시킬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이를 위해 우리 구성원들과 대학, 소통을 통한 화합을 바탕으로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대학 운영의 민주적 시스템을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총장은 대학 구성원들의 화합과 신뢰, 지역민들의 끊임없는 격려를 당부했다.
한편 황 총장의 적립금 투입 계획에 범비대위는 진정성을 문제 삼으며 평가 절하했다.
범비대위는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황신모 총장의 기자회견은 진정성과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는 단순 언론 플레이에 불과하다"며 "향후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에 대한 선제적 면피성 회피와 범비대위에 책임을 전가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신성우 sungwoo2010@hanmail.net
<저작권자 © 충청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첨단기술 9종' 공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