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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 개통 … 대중교통 접근성은?

열악한 대중교통 접근성으로 ‘외딴섬’, ‘세종청사 공무원역’ 등의 꼬리표를 달고 있는 충북 청주 오송역이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오명을 벗어던질지 관심이다.

20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달 중 오송역 이용객들의 청주공항과 청주 도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대중교통 체계 개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 기존 시내버스를 이용, 오송역~청주버스터미널~공항 등을 잇는 급행셔틀버스 운행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외관 등을 개선한 시내버스 5대 가량을 셔틀버스로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루 평균 30회 운행에 배차 간격은 최대 30분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송역~옥산~오창 구간을 왕복하는 기존 시내버스 노선의 분리 정차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종전 43개 정차 승강장을 절반 가까이 줄여 오송역 이용객들의 교통 편의를 도울 계획이다.

이럴 경우 이 구간 버스 운행은 현 12회에서 16회로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의 이런 계획은 오는 3월 호남고속철 개통 시기에 맞춰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기존 노선을 최대 활용하는 방안과 급행셔틀버스 도입 등을 검토 중”이라며 “이달 까지 개선안을 마련하고 다음 달 시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0년 11월 문을 연 오송역은 2011년 120여만명, 2012년 149만명, 2013년 227만여명, 지난해에는 291만여명이 이용하는 등 이용객이 크게 늘고 있다.

3월부터는 호남고속철 개통에 따라 경부·호남 고속철도 분기역으로 역할이 확대돼 이용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대중교통 기반은 아직 미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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