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비즈 & 경제메인
경기침체 · 메르스 여파 고용유지지원금 급증

한국도자기 청주공장은 지난달 25일 청주 고용센터에 직원 400여명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했다. 회사 직원 일부가 출근하는 휴업 형태가 아닌 한 달 동안의 의무 휴직이다.

한국도자기가 공장가동을 일시 중단한 것은 창립 72년 만에 처음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메르스 여파, 비수기가 겹쳐 매출 하락 등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불화장품 음성공장도 지난달 직원 30여명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을 충주 고용센터에 신청했다.

세월호,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국내 소비가 급격히 위축된 데다 중국인 관광객의 발길마저 끊기면서 매출 부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침체와 메르스 여파 등으로 충북 기업의 고용유지지원금 신청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고용유지지원금 제도는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주가 근로자를 줄이지 않고 휴업이나 휴직으로 고용을 유지할 경우 정부가 수당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연간 최대 180일 동안 지급된다.

5일 고용노동부 청주 고용센터 등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도내에서 휴직, 휴업 사유로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은 업체는 38곳이다. 고용유지조치 계획신고서를 제출한 업체도 23곳이다.

지난 한 해 동안 도내에서는 모두 74곳의 업체가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았다. 이미 올해 상반기에만 61곳이 지원금을 받게 돼 전년 대비 85% 수준을 넘어섰다.

청주 고용센터 관계자는 "세월호 사태와 메르스 여파로 내수 경기가 침체해 여행업과 숙박업, 화장품 업종에서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이 늘고 있다"며 "고용유지지원금을 활용해 업체의 경영난 해소, 재직근로자 고용안정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저작권자 © 충청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충청비즈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