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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백제유적 충북엔 어딨나
▲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우리나라에서 12번째 세계유산에 등재된 가운데 충북에도 청주 등 중부권을 중심으로 한 백제유적이 남아 있다.(사진은 청주 신봉동 백제고분군에서 발견된 새발무늬토기)

백제역사유적지구(충남 공주·부여, 전북 익산)가 우리나라에서 12번째 세계유산에 등재된 가운데 충북에도 청주 등 중부권을 중심으로 한 백제유적이 남아 있다.

청주백제유물전시관 학예연구사인 강민식 박사는 "4세기에서 6세기에 이르는 기간 백제의 영역에 속한 충북은 미호천 일대 청주를 중심으로 한 중부권과 충주지역에서 백제 유적을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청주지역에는 신봉동과 송절동, 봉명동 등지에 백제 유적이 있다.

청주의 대표적인 백제 유적은 신봉동 백제고분군을 들 수 있다.

신봉동 고분군(사적 319호)은 삼국 간 전쟁이 활발하면서 백제의 중앙세력이 청주지역에 직접 영향일 미치던 시기에 조성돼 여기서 출토된 토기도 지역적인 요소와 함께 한성지역 요소도 함께 나타나는 복합성을 띤다.

지도층 인사가 많이 매장된 이곳 유적에서 가장 특이한 유물은 새발무늬토기다. 새를 토템으로 하는 신앙이 발전했음을 알려준다.

송절동 유적은 미호천과 맞닿은 낮은 구릉지대에 널리 분포한 마한시기 무덤으로 널무덤과 덧널무덤이 발견됐다.

해발 60~70m 정도의 구릉에 조밀하게 분포된 봉명동 유적은 대부분 널무덤이고 일부 어울무덤(합장묘)이 나왔다.

진천군 덕산면 산수리와 삼용리 가마터도 백제 유적이다.

사적 511호로 지정된 '진천 산수리와 삼용리 요지(窯址)'는 1986년 중부고속도로 건설 구간 문화유적 조사에서 한남대 조사단에 의해 4세기께 백제 토기 가마터로 밝혀졌다.

이 유적에서는 원삼국시대 두드림무늬토기가 백제토기로 발전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지난해 1월 사적 527호로 지정된 증평군 도안면 노암리 ‘증평 추성산성’도 4~5세기에 쌓은 백제 토축 산성이다.

증평군청 정찬교 학예연구사는 "추성산성은 지방에 존재하는 최대 규모의 한성백제시대 토축 산성으로 백제 성곽사 연구에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충주지역 백제 유적으로는 중앙탑면 장천리 장미산성(사적 400호)과 명승 42호인 탄금대에 있는 토성, 금릉동 고분 등을 들 수 있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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