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비 횡령 의혹 등으로 고발당한 청주대학교 김윤배 전 총장이 경찰에 소환됐다.
8일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에 따르면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고발된 김 전 총장이 전날 오후 6시20분께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김 전 총장은 애초 이날 오후 2시 소환 일정이 잡혔으나 언론의 눈을 피하기 위해 이때 경찰서에 모습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총장으로 재임 당시 그가 대학 교비를 예치한 대가로 은행에서 받은 수억원을 재단 산하 초·중·고에 법정전입금으로 지원했는지 여부를 강도 높게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립학교법에는 교비 회계에 속하는 수입·재산을 법인 회계 등으로 넘겨주거나 빌려줄 수 없도록 금지하고 있다.
3시간 가까이 경찰 조사를 받고 돌아간 김 전 총장은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피고발인인 청석학원 이사 8명 중 이사장을 한 차례 불러 조사했고, 필요하다면 나머지 이사 6명도 차례로 부를 예정이다.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범비대위)'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대학 교비를 예치한 대가로 은행에서 받은 7억3000만원을 법정전입금으로 위장해 재단 산하 초·중·고·대학 등에 지원했다며 이들을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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