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주공아파트 재건축 이후 답보 상태였던 충북 청주지역 노후 공동주택의 재건축 사업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청주 지역 새 아파트 분양 '완판' 행진에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면서 호기를 놓치지 않으려는 재건축 추진 주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8일 청주시에 따르면 봉명동 봉명주공1단지 재건축조합은 오는 18일 조합원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봉명주공1단지 재건축 사업에는 SK건설과 GS건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두 건설사는 조합원들에게 분양가 할인, 동호수 우선 지정, 붙박이장, 발코니확장, 가전제품 제공 등의 인센티브를 각각 제시하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봉명주공1단지는 2008년 재건축 조합을 설립했으나 그동안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다가 최근 들어 사업추진 속도가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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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 봉명주공1단지 재건축 조감도. |
저층 아파트인데다 부지가 넓어 사업성이 우수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재건축조합은 29층 1760 세대 규모의 아파트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시는 율량사천동 신라아파트 주민의 재건축조합 설립도 최근 인가했으며 운천 주공아파트도 재건축 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신라아파트 재건축에는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 등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농수산물시장 이전이 확정되는 등 사업추진 여건이 크게 개선된 운천주공아파트 주민들도 곳곳에 재건축 추진 현수막을 내걸고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사직주공 재건축 사업 이후 10여 년 만에 청주 재건축 사업이 기지개를 켜면서 노후 아파트값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수천만에 불과했던 봉명주공1단지 소형 아파트 가격은 1억원을 넘겨 거래되고 있으며 운천주공아파트도 2~3년 전보다 거래가격이 수천만원 올랐다.
시 관계자는 "재건축 추진이 가능한 노후 불량주택 기준이 곧 40년에서 30년으로 완화된다"면서 "제도 개선과 부동산 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청주 지역 노후 공동주택 재건축 사업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지역에서는 2002년 시공사를 선정해 2009년 말 완공한 사직주공아파트 재건축(푸르지오캐슬 아파트) 이후 눈에 띄는 재건축 사업은 없었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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