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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출신들이 창업한 기업의 연 매출액이 1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AIST(총장 강성모)는 8일 KAIST 출신 기업들의 현황 등의 조사한 '2014 KAIST 출신 창업기업 성과조사'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KAIST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동문이나 교원이 창업한 기업과 KAIST에 입주한 기업 1245개를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 1245곳 중 모두 50개 기업이 증권시장에 상장됐다.
네이버㈜ 등 2곳이 유가증권에, 나노엔텍과 터보테크 등 43개 기업이 코스닥, ㈜코셋, 위월드㈜ 등 5개 기업이 코넥스 시장에 각각 상장돼 있다.
또 조사 대상 중 2013년 말 기준, 1069개 기업의 연간성과를 분석한 결과 자산합계액은 12조 4440억 원에 이르고 매출액 합계액은 10조 130억 원, 연간 고용인원은 3만 3465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KAIST출신 기업들이 지역내 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매년 높아지고 있고 대전의 경우 대전 지역역내 총생산의 5.53%를 KAIST출신 기업들이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내용을 보다 자세히 살펴보면 전체 조사 대상 기업 중 KAIST동문 출신 창업이 929곳(74.6%)을 차지했고 입주기업 191곳, 학생 창업 91곳, 교원 창업 34곳 순이었었다.
창업 지역은 학생의 경우 학교가 위치한 대전에 많았지만 동문들은 수도권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중 본사 소재지가 확인된 1231개 기업의 지역별 분포를 분석한 결과, 서울 462곳(37.5%), 경기도 273곳(22.2%)으로 전체의 60% 가량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었다.
대전에는 모두 355곳의 기업이 있는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학생들이 창업한 곳이다.
반면 동문창업 기업은 약 72%가 서울과 경기도에 위치해 있었다.
무엇보다 기업 대부분(97.7%)이 창업한 지 20년이 안된 것으로 확인돼 KAIST 출신들이 짧은 기간에 많은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도 기업 대표자의 최종학력은 석사출신이 515명(41.4%)으로 가장 많았고 박사출신이 443명(35.6%), 학사출신이 213명(17.1%), 기타가 74명(5.9%)순이었다.
KAIST는 올해를 시작으로 KAIST 출신 기업들의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재학생들의 창업교육 지원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배중면 KAIST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보고서는 1990년대 후반 시작된 KAIST 벤처창업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졸업생 및 구성원들이 도전적인 창업으로 국가 경제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창업기업의 현황과 실태를 파악해 창업지원 정책의 체계적인 발전전략을 세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AIST는 구성원들의 기업가정신 및 창업문화 확산과 창업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지난 2014년 KAIST 창업원을 신설해 창업 관련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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