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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기업 'ESG'를 주목하라"[기고문] 한남대 경영학과 장수덕 교수 ①'ESG와 이해관계자 경영의 이해'
▲한남대학교 경영학과 장수덕 교수가 'ESG와 이해관계자 경영의 이해' 기고문을 통해 지역기업들의  'ESG' 주목을 촉구하고 있다.

올 여름 장마가 시작된 후 전국에 평균 648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고, 산사태·침수·홍수 등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도 적지 않게 발생했다.

장마 이후엔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기후와 환경 관련 과학자 및 전문가들은 이를 지구 온난화에 의한 기후변화 현상으로 설명하며, 지구 온난화는 그 속도가 전례 없으며 기후변화를 방치하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리고 공통적으로 지구를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선 전 세계가 기후변화에 즉각적이고 긴급한 조치를 함께 취하는 것이 필수라고 주장하고 있다.

산업계에서 화두가 되는 ESG와 이해관계자 경영 또한 기후변화와 무관치 않다.

ESG는 원래 2000년대 초반 기업이 투자 위험 관리를 위해선 환경적(Environmental) 영향을 고려하고, 사회적(Social) 책임을 다하며, 지배구조(Governance)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투자자 관점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90년대 UN기후변화협약 이후 2015년 파리기후협정을 중심으로 산업계는 전기 사용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RE100, 온실가스를 대기에 방출하지 않는 Net-Zero 선언 등 기후변화에 대한 구체적 대응책을 내놓았다.

2019년에는 산업계의 실천 과제를 보다 구체화한 다짐이 있었다.

미국 기업의 CEO들로 구성된 비영리 협회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Business Roundtable)'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선언문의 핵심은 기업들이 단순히 이익 추구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관계자 중심의 경영과 환경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비즈니스 모델을 채택해야 한다는 것을 명시한 것이다.

▲2022년 10월 14일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B1 대회의실에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100인 선언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국내서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작년 10월에는 미국의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과 같이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100인 선언식'을 개최했다.

국내 산업계와 함께 학자들도 함께 참여한 100인 선언식의 핵심은 주주와 함께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조화하면서 우리 사회가 직면한 불평등과 기후변화 문제도 해결하는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의 기업 목적 전환을 선언한 것이다.

올해 3월에는 한국이해관계자경영학회가 창립되었으며, 참여한 학자들은 ESG와 함께 이해관계자 경영에 대한 폭넓은 연구를 진행하며 산업계와 소통하겠다고 했다.

급진격하는 기후변화와 환경적 위기 속에서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선 지구를 살리기 위한 환경문제와 더불어 사회의 균형적 발전을 위한 사회적 가치를 고려하는 ESG 경영과 함께 이해관계자 중심의 경영에 대한 산업계의 적극적 동참이 필요하다.

대전·충청지역의 다수의 학자들이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100인 선언식'에 동참한 반면 지역 기업들의 ESG와 이해관계자 경영의 이해도는 아직 낮은 것 같다.

급변하는 기후변화와 같은 환경변화는 기업과 이해관계자들 간의 관계를 변화시키고,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제공한다.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하여 기업은 변화에 대응하는 적절한 전략과 실천방안을 수립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기업은 더 나은 사회적 평가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지면을 통해 이러한 논의들이 학자들과 지역의 다양한 기업들이 함께 협력하고 토론하면서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높이기 위한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충청비즈  cbiz04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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