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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혁신도시관리본부, 예산 편성 '엉망이네'

충북 혁신도시관리본부가 사업을 추진하면서 국토교통부의 예산편성 기준을 준수하지 않는 등 예산을 제멋대로 세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충북도는 지난 1월 16일부터 2월 3일까지 혁신도시관리본부를 종합 감사해 업무를 부적절하게 처리한 12건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행정상 지적 사항 11건은 시정·주의 처분을 내렸고, 1건은 재정상(회수) 조치했다.

감사 결과 관리본부는 비즈니스센터 예산을 편성하면서 국토부 훈령과 예산편성 기준을 어긴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2012년 12월 지침에 맞게 예산이 편성되도록 투자유치비 확대, 홍보비 조정, 연구용역비 수립 등 재검토를 요청했으나 이를 따르지 않았다.

결국 국토부는 2013년 3월 사업비를 비율에 맞도록 임의로 조정했다.

같은 해 6월 국토부는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혁신도시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예산을 애초보다 2000만원이 늘어난 2억8000만원을 책정했다.

하지만 관리본부는 증액된 예산을 반영하지 않고 2억6000만원 반영시켰다.

관리본부는 또 투자유치 설명회를 5차례 열면서 4500만원 중 1258만원만 집행했다. 대략적인 지출 내용 등을 고려하지 않고 예산을 편성했기 때문이다.

남은 사업비 중 3000만원을 산·학·연 클러스터 수정 연구용역비로 변경, 사용하기도 했다.

2013년 11월 지출해야 할 입주 건물 임대료와 관리비를 내지 않다가 2014년도 세출 예산에서 집행한 것도 감사에 적발됐다.

이 밖에 외국의 신도시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공무 국외 여행을 다녀오고도 이를 도정 정책에 반영하지 않았다.

공용차량 연료용 LPG 단가계약 미체결 구매, 공용휴대전화기 사용료 지원 부적정 등도 이번 감사에서 드러났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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