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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지나가고 한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왔다.
하지만 꽉 막힌 도로로 차를 몰고 나갈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여행의 피로감마저 몰려오는 듯하다.
찌는 더위를 잊을 만큼 시원한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이 곳으로 지금 당장 향해보자.
◇ 숲 속으로 힐링 여행 떠나요!
녹음이 우거진 생동감 있는 여름 산의 낭만과 정취를 만끽하고 싶다면 단양으로 가보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월악산 제비봉과 도락산, 금수산에는 주말이면 수천 명의 등산객이 찾아 산행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기암괴석과 송림이 일품인 제비봉은 해발 721m로 그리 높지 않은데다 정상까지 2km에 불과해 처음 산행에 나서는 이들에게도 무난한 코스다.
이 산은 바위 능선이 마치 제비가 날개를 활짝 펴고 하늘을 나는 모습처럼 보인다하여 제비봉이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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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락산등산객 모습. |
특히 정상에 오르면 단양팔경인 구담봉과 옥순봉이 어우러진 장회나루(충주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게 산행의 포인트다.
또 기암괴석 병풍을 헤집고 유유히 떠가는 충주호 풍경은 산행의 피로를 잊게 하기에 충분하다.
이 때문에 제비봉은 사시사철 전국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도 애용하는 곳이기도 하다.
산 전체가 기암괴석으로 다듬어진 도락산은 여름철 빼놓을 수 없는 등산코스다.
소백산과 월악산 중간쯤에 자리한 해발 946m의 도락산은 우암 송시열 선생이 이름붙인 바위산으로 풍광이 수려하고 암릉을 오르는 재미 또한 각별하다.
정상에 오르다보면 신라시대 때 축성한 ‘도락산성’을 만날 수 있는데 세월과 바람을 이겨낸 선조들의 지혜와 뛰어난 축성술을 엿볼 수 있다.
이 산의 신선봉은 전망이 가장 좋은 곳으로 멀리 황정산과 수리봉, 문수봉, 용두산의 기암괴석 봉우리가 파노라마처럼 장관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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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양군 장회나루. |
이밖에도 퇴계 이황선생이 아름다운 경치에 감탄하여 이름 붙였다는 금수산(해발 1016m)은 가을풍광도 빼어나지만 우거진 녹음과 암석이 대비를 이뤄 여름철 산행코스로도 인기다.
산중턱 바위틈에서 나는 물은 맛이 좋은데다 차고 시원해 금수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목을 축이는 좋은 쉼터가 되고 있다.
단양의 유명산들은 대부분 기암괴석과 소나무 숲이 앙상블을 이루면서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는 게 특징이다.
또 잘 조성된 등산 환경과 단양팔경, 고수동굴, 온달관광지, 다누리센터 등 주변 관광자원은 관광과 연계한 테마산행의 즐거움이 되고 있다.
◇ 아름다운 산과 바다를 '한 눈에'
변산반도는 전북 부안 서남해안에 위치한 곳으로 바다와 산이 어우러져 자연이 아름다운 것은 물론, 전라도 주요 명소와의 접근성이 뛰어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간직하고 있다.
'죽기 전 꼭 가봐야 할 한국 여행지'로 꼽히는 변산반도는 자연 그대로의 산과 바다를 만날 수 있기에 오래전부터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아왔다.
깎아놓은 듯 신비로운 채석강의 풍경과 갯벌 위로 지는 아름다운 노을, 백제 무왕 때 창건된 천년고찰 내소사, 아이들 자연학습에 그만인 줄포자연생태공원, 가슴 시원한 직소폭포 등 변산반도에서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휴양을 즐김과 동시에 역사적 명소 답사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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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산반도 모항갯벌 해수욕장. |
변산반도에서 모항갯벌 해수욕장를 빼놓을 수 없다.
울창하게 펼쳐져 있는 송림이 마치 뒤에서 백사장을 아늑하게 안고 있는 것 같다. 작은 해수욕장이지만 있을 건 다 있는 곳이다.
무엇보다 해수욕과 갯벌체험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이곳의 큰 장점이다.
갯벌에는 앙증맞은 게들과 다양한 조개들이 많아서 아이들도 어른들도 시간가는 줄 모른다.
◇ 바다를 가지 않고도 선탠을?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의 명물 'JFK 대천워터파크'가 보령머드축제에 맞춰 17일 올 여름 시즌 문을 연다.
JFK 대천 워터파크는 전체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마치고 충남 보령시 주최 머드축제가 개장하는 17일 문을 연다고 밝혔다.
대천 해수욕장에 인접해 대지 1만3천884㎡(4천200평)에 건립된 'JFK대천 워터파크'는 충남 서부권 유일의 대형 물놀이 시설이다.
이 시설에는 매직볼. 스톰리버. 스피드 슬라이드. 허리케인. 블랙홀. 스플래쉬 타워 등을 갖추고 있다.
워터파크와 계단으로 연결된 3층에 선탠장을 마련해 바닷가를 가지 않고도 200명이 동시에 선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2층에는 가족과 연인들이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고급 '스테이크 하우스'도 준비했다.
2층에 마련된 실내 스파는 장미탕과 와인탕등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훼밀리 탕이 8개 운영되고, 월풀이 설치된 대규모 바데풀도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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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천 워터파크가 오는 17일 개장한다. |
대천 워터파크는 보령시와 보령소방서, 보령경찰서등 관계기관으로부터 모든 물놀이 시설등에 대해 안전 점검을 모두 끝낸 상태다.
워터파크내 호텔은 스위트룸을 비롯해 스탠다드룸등 모두 55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10층에는 대천 해수욕장은 물론 인근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가 운영된다.
워터파크 입장 요금은 소인이 1만9천800원, 대인이 2만4천800원이다. 폐장은 다음 달 16일이다.
JFK 대천워터파크 호텔은 전체 부지를 활용하여 최대 2천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먹거리 타운을 조성, 이 곳을 찾는 중국 유커등 단체 관광객들을 맞는 다는 계획이다.
한편 충남 보령시는 서해안고속도로 보령(대천) IC에서 대천해수욕장까지 이르는 도로를 왕복 6차선으로 확장 포장, 지난 6월말 공사를 마쳐 보령머드축제 이용객들의 접근성이 편리하게 했다.
박은진 seven24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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