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한적 충북지사)의 일부 회원들이 성영용 현 회장의 연임을 반대하고 나섰다.
한적 충북지사 전 임원 7명은 16일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취임일로부터 시끄러운 잡음으로 출발해 끝나는 시점까지 봉사원들과 마찰을 일으킨 성 회장의 연임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회장은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라 적십자의 얼굴인 봉사원들을 잘 보살피고 관리하는 자리"라며 "성 회장은 자신에게 쓴소리를 했다는 이유로 일부 임원과 봉사원 자격을 박탈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한적 충북지사 창립 60년 이래 처음 발생한 일"이라며 "이 문제(자격 박탈)로 현재 법정 소송이 진행 중인데 순수 봉사단체가 법정 다툼을 벌이게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들은 "합심해도 어려운 요즘 봉사원간 편 가르기를 일으킨 성 회장의 책임을 물어 재신임을 반대한다"며 "앞으로 봉사원과 소통하며 원만히 한적 충북지사를 이끌어갈 새로운 회장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2년 9월 4일 취임한 성 회장의 임기는 오는 8월 종료된다. 한적 충북지사는 오는 28일 상임위원회를 열어 후임 회장 선출에 대해 논의한다. 현재 성 회장은 재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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