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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 산업 '빛 좋은 개살구' 였나?

3D 프린팅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큰 관심이 모아진지 이제 2~3년 정도 됐지만 활용 분야로 따지면 끝이 없을 정도다.

하지만 3D 프린터가 보급되고 기술이 발전한 만큼 3D 프린팅 관계사들의 주가는 꾸준히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빛 좋은 개살구'라는 지적이 일고있다.

이유가 뭘까?

◇ 3D 프린터 제조사 명암 '뚜렷'

미디어잇 보도에 따르면 3D 프린팅 관계사들의 주가 모두 지난해 초 주가 신고점을 기록했다가 2015년 폭락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3D 프린팅 관계사들의 현재 주가는 상장 이후 최저점을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해외 증권 리포터들은 3D 프린팅 제조사의 전망에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특수 산업 분야 중 하나일 뿐인 3D 프린팅은 현재 생산 공정을 바꿀 파급력이 없다는 분석이다.

이들은 언론이 이를 과대 포장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반대로 현재 3D 프린팅 관계사들의 주가 하락 현상은 일시적이며 향후 전망이 여전히 밝으므로 주식 매수 적기라는 리포트도 제시됐다.

증권가 리포터들은 산업 분야에 본격적으로 적용시킬 수 있는 메탈 3D 프린터가 성장하면서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 국내 연구진, 진짜 같은 혈관-뼈 찍어내

국내에서는 3D 프린팅 산업에 대한 향후 전망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

끊임없이 3D프린터 기술이 발전하고 의료와 치과 치료 분야 등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국내 연구진이 크기가 큰 조직이나 장기를 3D 바이오프린팅 기술로 출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국내 3D 프린팅 산업에 또 다른 획기적인 전기가 될 지 주목된다.

그동안 3D프린터로 찍어낸 조직을 활용해 장기의 기능을 실질적으로 회복시키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손상된 조직의 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이 골고루 퍼져있어야 하는 반면 종전의 기술로 찍어낸 조직은 혈관이 조직의 깊은 곳까지 침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 3D 프린터로 혈관조직이 포함된 뼈조직을 프린트 하고 있다.

포스텍 기계공학과 조동우 교수와 가톨릭대 치과대 이상화 교수, 한국산업기술대 기계공학과 심진형 교수팀은 3D프린터를 이용해 혈관이 골고루 분포된 뼈 조직을 찍어내는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치아 안쪽에 신경과 혈관이 분포된 조직인 치수 유래 줄기세포를 3D프린팅 재료로 활용해 혈관내피성장인자와 뼈형성단백질을 혈관과 뼈조직이 필요한 위치에 찍어냈다.

혈관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으면 세포가 괴사하는 점을 감안해 혈관내피성장인자를 선별적으로 넣어서 혈관이 초기에 빠르게 형성되도록 찍어내는 방식이다.

조동우 포스텍 교수는 "세포와 성장인자를 자유자재로 조작하는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향후 큰 조직이나 장기의 재생뿐 아니라 뼈·근육·혈관 등 다양한 조직으로 이뤄진 복합조직의 재생도 머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기술은 현재 실용화 연구와 함께 바이오벤처기업 티엔알바이오팹에 기술 이전이 추진되고 있다.

박은진  seven24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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