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히는 요즘.
시원하고 낭만적인 휴가지를 찾고 있다면 충청권 내 여행지를 눈여겨보자.
시원한 계곡과 원시림, 야생화가 어우러진 곳은 물론 한 여름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장소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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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백산에 핀 마타하리와나리꽃. |
◇ 천상의 화원 '단양 소백산'
야생화의 보고(寶庫) 충북 단양 소백산에 여름 들꽃이 피어나면서 천상의 화원을 연출하고 있다.
최근 연화봉과 비로봉 등산로 주변에 까치수염, 원추리, 노루오줌, 동자꽃 등 야생화가 피어나 주말이면 3000여 명의 등산객이 찾고 있다.
'한국의 알프스'라 불리는 소백산은 사계절 빼어난 풍광으로 한 해 평균 30여만 명의 등산객을 불러 모은다.
그 중 여름 소백산은 등산 마니아 사이에서 야생화 탐방 산행코스로 인기다.
평지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마타리, 말나리, 모시대 등 수십 종의 여름 들꽃으로 등산객의 발길을 유혹하기 때문이다.
소백산 여름 들꽃은 강한 햇볕과 큰 일교차, 거센 바람을 이겨내고 피어나 색채가 선명한 게 특징이다.
특히 온몸에 땀이 밸 때쯤 산 정상에서 만나는 들꽃의 향연은 산행의 피로를 잊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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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 소백산의 야생화. |
여름 소백산은 푸른 머리에 야생화 핀을 꽂은 듯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명하지만 냉기를 가득 머금은 원시림 계곡은 또 하나의 산행 포인트다.
햇볕이 들지 않을 정도로 우거진 울창한 숲 속에서 태고의 신비를 자아내는 계곡은 보는 이들에게 시원한 청량감을 느끼게 한다.
원시림 속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더위를 한 방에 날려버릴 만큼 차가운 계곡 물은 여름산행의 피로를 한 번에 날려준다.
산행 코스는 다리안관광지와 가곡 새밭에서 출발해 비로봉을 거쳐 반대쪽으로 내려오는 11㎞ 구간과 죽령휴게소에서 출발해 연화봉∼비로봉을 거쳐 다리안관광지로 하산하는 16.5㎞ 구간이 대표적이다.
다리안관광지∼가곡 새밭 코스는 4시간30분 정도 걸리는데 산행이 어렵지 않아 초보 등산객에게 안성맞춤이다.
특히 이 코스는 다리안계곡 등 원시림 계곡이 등산로를 따라 형성된 데다 녹음이 울창해 여름철 힐링 트레킹코스로 좋다.
정상인 비로봉을 오르는 길의 연화봉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천문대인 소백산천문대를 탐방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소백산 강우 레이더 관측소 산상 전망대(8층)에 오르면 여름 소백산의 시원스런 풍광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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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태안군 남면 튤립축제장이 화려한 빛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사진은 빛 축제장 모습) |
◇ 화려한 야경으로 한여름 밤 밝힌다
형형색색 튤립으로 물들었던 충남 태안군 남면 튤립축제장이 화려한 빛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태안 빛축제는 11만 5천700㎡의 대지에 600만개의 LED 전구를 설치해 환상적이고 낭만적인 야경을 연중 선사하는 태안의 대표 축제다.
인근에 해수욕장과 휴양림, 수목원 등 관광지가 많아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나 가족들의 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축제 추진위는 지난 5월 튤립축제 종료 후 설악초, 샐비어, 맨드라미, 코스모스, 가우라 등 다양한 초화류를 식재해 여름과 가을에도 각양각색의 꽃을 볼 수 있는 ‘꽃의 공원’을 조성했다.
또 도심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등 곤충류를 전시해 어린이들의 체험학습 기회도 넓혔다.
폐타이어 수백 개로 만들어진 ‘트로이의 목마’, ‘천사의 날개’, 하트 터널을 통과하는 ‘빛의 기차’, 우주를 형상화한 길이 70m의 ‘소망터널’, ‘빛의 숲’, ‘사랑의 다리’ 등 다양한 빛 조형물을 조성해 빛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야경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아울러 빛축제장 내부에는 바다와 빛, 캠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숲속 캠핑장’을 조성해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캠핑장 이용 고객은 빛축제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할 수 있다.
빛축제는 우천 시 안전을 고려해 취소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태안꽃축제위원회 전화(041-675-9200, http://ffestival.co.kr)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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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호수공원. |
◇ 버스타면 'Sejong 완전정복'
세종시를 가장 효율적으로 여행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세종시의 핵심 장소를 모아놓은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는 것.
'시티투어버스'는 25일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운행하며 버스는 오전 9시 30분부터 조치원역을 출발해 산림박물관과 세종호수공원, 베어트리파크, 뒤웅박고을 등 세종시 주요 관광지를 경유하게 된다.
특히 문화관광해설사가 관광지의 현황과 세종시의 역사·문화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여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시티투어 참가비용은 성인 1만3500원, 청소년 1만1300원, 만3세 이하 2700원이며 관광지 입장료와 점심식사 비용이 모두 포함된다.
'시티투어버스' 예약 및 신청은 세종시 관광협회(044-867-6919)에서 가능하다.
박은진 seven24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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