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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최대 사립대' 출범하나?충남 나사렛대‧호서대 통합 전제 '글로컬대학' 신청 … "24일 통합 추진 협약"
▲호서대와 나사렛대 학교법인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충남 나사렛대학교와 호서대학교가 통합 전제로 글로컬대학을 신청한다.

이에 따라 중부권 최대 사립대학이 출범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호서대와 나사렛대의 통합은 기존에 추진하던 통합을 진행한 것이고, 글로컬대학사업은 이 통합을 전제로 신청할 예정이다."

나사렛대학교와 호서대학교가 24일 호서대 성재도서관 메모리얼홀에서 두 대학 학교법인 이사장과 총장 4인이 모두 참석해 두 대학의 통합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한 가운데 호서대 관계자가 이같이 밝혔다.

서로 다른 법인을 둔 사립대학 간 통합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두 대학 모두 기독교에 기반을 뒀기 때문에 통합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나사렛대는 대한기독교 나사렛성결교회에서 시작한 개신교 계열의 4년제 대학이고, 호서대는 기독교적 교육 이념을 바탕으로 설립한 개신교 산하 미션스쿨이다.

두 대학이 통합하게 되면 재학생 약 2만 명, 교직원 2000여 명을 보유한 국내 5위 규모의 대형 사립대로 거듭나게 된다.

▲ 나사렛 대학교.

두 대학은 개신교 계열 대학이라는 공통점을 비롯해 지리적으로 인접한 대학이라는 장점을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반도체, AI를 중심으로 첨단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호서대의 장점과 스마트재활복지 특성화 교육과 글로벌 교육에 특화된 경쟁력을 갖춘 나사렛대의 조합은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호서대 관계자는 "이번 두 대학 MOU의 핵심은 '통합'이다. 하나의 법인과 하나의 대학으로 나아갈 예정"이라며 "글로컬대학 신청에 중점을 두기 보다는 '통합'에 방점을 뒀다고 봐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시작인 만큼 세부적인 디테일은 차후 조정할 계획"이라며 "오늘 협약은 내부 동의를 얻고 그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사렛대 관계자 또한 "통합을 전제로 글로컬대학 혁신기획서를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두 대학의 특성화가 다른 만큼 뭉쳤을 때 시너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 호서대학교.

글로컬대학 혁신기획서에는 두 대학의 통합이 지역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양 대학은 제조‧벤처 창업 인재와 재활복지 및 웰니스 테크 분야의 전문가를 육성하고, 충남 지역에 벤처생태계를 조성해 세계적 '지산학(地産學) 트라이앵글 창업 혁신 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이 실현되면 충남 천안‧아산 첨단 제조 기지가 판교에 견줄만한 벤처창업 생태계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서 신민규 나사렛대 이사장은 "두 대학이 보유한 교육‧연구‧산학 및 글로벌 역량이 결합하면 단순한 규모 확장을 넘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월드 클래스(World Class)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일구 호서대 총장은 "향후 대학 통합 추진 과정에서 충분한 논의 과정을 통해 기독교 대학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양 대학의 강점을 활용해 지역과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방안을 꾸준히 모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국대학신문  cbiz04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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