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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가짜 백수오' 농가 한 곳도 없어

'가짜 백수오' 파문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충북 지역 재배농가의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판단된다.  

도내에는 가짜 백수오 재배농가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다만 백수오가 재배되는 일부 밭에서 소량의 이엽우피소가 발견됐지만 백수오 종자에 이엽우피소 종자가 섞였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도 농업기술원은 6월 22일부터 지난 24일까지 도내 183개 백수오 농가에 대해 재배 실태를 조사했다.

백수오가 진품임을 보증하는 '사실 확인증' 발급을 위해 농가의 신청을 받아 육안 조사를 시행한 것이다.

조사 결과 전체 백수오 재배 면적 140㏊(564필지) 중 92.4㏊(372필지)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에서 재배 중인 백수오는 5개월 이상 3년 이하에 해당한다.

20.9㏊(84필지)는 백수오가 5개월 미만이어서 육안으로 식별할 수 없었다. 나머지 12.4㏊(50필지)는 백수오를 재배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140㏊ 중 14.3㏊(58필지)에서는 한 필지당 1~2포기씩의 이엽우피소가 발견됐다.

도 농업기술원은 농가가 시중에서 구입한 백수오 종자에 이엽우피소 씨앗이 섞였을 것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이엽우피소 씨앗이 바람에 날려 왔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엽우피소를 재배하지 않았는데 소량이 발견된 것은 공급 종자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순수 백수오만 재배하는 것으로 확인된 농가에만 품질을 인증하는 '사실 확인증'을 발급할 계획이다.

이엽우피소가 발견된 농가는 2차 조사를 실시, 1포기라도 나오지 않으면 그때 발급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백수오 수확이 10월 말에서 11월 초인 만큼 백수오 재배농가들이 사실 확인증을 받는 데 시간적 여유는 있다.

도 관계자는 "백수오 소비자의 신뢰 회복을 위해 제천에 종묘 보급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백수오 종자에 이엽우피소 종자가 섞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진  seven24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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