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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대 RISE 위원회 위원장에 선임된 충남대학교 김정겸 총장.(왼쪽서 세번째)이 지난 5월 16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RISE지원위원회 제1차 회의'를 마치고 대교협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RISE(라이즈) 사업이 성공하려면 예산 안정성과 정책의 지속성 확보가 최우선이다."
올해부터 전국 17곳 광역지자체를 중심으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이하 라이즈)'가 본격 시행된 가운데 라이즈 지역 안착의 핵심 역할을 할 전국 단위 대학 총장들의 의견이 나와 주목되고 있다.
라이즈 체계 내 대학들은 기존 지역의 싱크탱크 역할을 넘어 지역발전 전반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전국 일반대 총장들은 라이즈의 성공을 위해서는 예산 안정성, 예측 가능한 환경 마련, 대학의 자율성을 고려한 차별화 전략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양오봉 전북대 총장, 이하 대교협)는 '2025 하계 대학총장 세미나'를 맞아 실시한 '2025 KCUE 대학 총장 설문(Ⅱ) PART 2. 라이즈 특집' 분석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27일까지 191개교 대교협 회원대학(일반대) 총장들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이 가운데 147개교(응답률 77.0%) 총장들이 응답했다.
다만 대교협은 총 197개 회원교 중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6개 대학(국군간호/공군/육군/해군사관학교, 경찰대학,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의 경우 문항 특성상 조사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설문 결과 우선 총장들은 대학에서 가장 크게 우려하는 사항으로 ▲라이즈 관련 예산의 안정적 확보 가능성 ▲라이즈의 정책적 지속 가능성 ▲지자체의 의지와 여건, 정책시행 등에서의 지역별 편차 문제가 뒤따랐다.
특히 대학 소재지별로 우려 사항이 다소 다르게 나타났는데 이는 지자체별로 운영되는 라이즈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지역대학의 여건에 따라 우려 사항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에 따른 대응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왔다.
또 국‧공립 대학에서는 ▲지역특화산업 중심 학문분야 지원으로 인한 대학으로서의 정체성 약화 ▲지자체와 대학 간 소통 및 협력 부족 등을 우려했다.
사립 대학은 정책 변화에 따른 재정 리스크에 민감한 구조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예산과 정책 운영의 안정성에 비교적 많은 관심을 갖는 것으로 해석됐다.
이어 라이즈 체계 내 최우선적인 개선 사항으로 ▲지역 내 대학 특성별 차별화 전략 수립 ▲사업비 배분 권한의 지자체-교육부 간 균형적 조정 ▲대학-지자체 간 수평적 협력 거버넌스 구축 등을 꼽았다.
지역 관련 설문 영역에선 라이즈 정책이 지역 현안 해결과 지역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됐다.
다만 지역인재 정주에 대한 기대감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대학 관련 영역에서는 라이즈를 통한 '지·산·학·연 협력 확대'가 가장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 총장들은 ▲지역 인재 양성 ▲대학의 중장기 발전 계획 달성 ▲교육과정 혁신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교육부가 우선적으로 지원해야 할 사항으로는 ▲안정적인 예산 확보 ▲대학 자율성을 보장하는 사업 운영 가이드라인 마련 ▲지·산·학·연 협력 관련 규제 개선으로 나타났다.
또 지자체에 대한 우선 지원 사항으로는 ▲지자체 차원의 안정적인 재정지원 계획 수립 ▲지자체-대학 간 의사소통 체계 개편 ▲지역RISE센터의 고등교육 전문성 제고 등 항목이 순위권에 포함됐다.
대교협 관계자는 "충분한 예산 확보 및 안정적인 재정지원 계획의 부재(不在)는 결국 라이즈 정책 효과 자체를 저해한다"며 "따라서 교육부‧지자체는 중장기 재정지원 계획을 법적·제도적 차원에서 견고히 마련하고, 정책 목표와 운영 기준을 일관성 있게 제시해 대학들이 예측 가능한 환경에서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의 창의적‧혁신적인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대학의 자율성이 보장돼야 한다"며 "교육부‧지자체는 대학별 특성과 강점을 살려 자율적으로 혁신 전략을 수행할 수 있도록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해야 한다. 또한 동일 지역 내 대학이라도 각기 다른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해 대학들이 서로의 강점을 활용하고 지역과 협력할 수 있는 시너지 창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청비즈 cbiz04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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