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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RISE사업단 "지역 천연소재 기반 화장품 산업의 순환경제 실천 방안 모색"

충북대학교 RISE사업단(단장 유재수)은 '충북 순환경제 융합인재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9월부터 대학원생 및 학부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인 '순환경제 마스터클래스'를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 11월 27일에는 라파로페 황기철 대표를 초청하여 '천연소재 및 부산물을 활용한 화장품 산업의 순환경제 실천'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황 대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작물과 천연 야생식물을 활용한 원료화 기술을 소개한 후 "지역의 농산물과 식물 자원을 고부가가치 화장품 원료로 전환하여 관련 산업군들이 산업공생을 통해 발전하는 것이야 말로 순환경제의 궁극적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감 발효물 등의 발효 공정을 통해 화장품 원료로 고부가가치화한 사례를 제시하며, 버려지던 농부산물도 고급 코스메틱 원료로 재탄생시킬 수 있는, 순환경제적 실천 방법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황 대표는 화학비료 대신 유기농 퇴비와 천연 미생물제를 활용해 토양 환경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건강해진 토양 생태계서 자라난 작물을 원료로 고품질의 화장품을 생산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충북 지역의 건강한 토양과 식물 자원에서 얻어진 특화된 원료를 활용한 코스메틱 라인업 제품들을 소개하였다.

천연 성분이 실제로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황 대표는 피부 장벽 강화, 항산화 효능 등 천연 성분의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한 사례와 함께, 안전성 평가·품질 인증 절차를 소개했다.

▲황기철 대표 특강 사진.

그는 "친환경과 천연이라는 이미지뿐 아니라, 객관적 데이터와 인증을 통한 신뢰 확보가 글로벌 시장 진출의 필수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충북 농업기술원과 공동 연구 중인 대추, 포도 등 지역 작목을 화장품 원료로 활용한 제품화 사례를 소개하며 지역 농업-바이오-뷰티 산업을 잇는 공동연구 모델을 제안하였다.

이를 통해 자사의 성장 이외에도 지역 농가 소득 확대와 동시에 지역 특산물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순환 구조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기술력만으로는 시장에서 충분한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점도 솔직히 털어놓았다.

그는 "라파로페를 비롯해 많은 중소기업들이 제품 기술력은 충분하지만 홍보와 마케팅 역량이 부족하여 현실적으로 상당한 애로를 겪고 있다"며 "대학과 지역이 연계해 스토리텔링, 브랜딩, 디지털 마케팅 분야에서 함께 협력한다면, 기술 기반 중소기업들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특강에는 순환경제융합학 전공 대학원생과 학부생 등이 참여해 지역 농업과 바이오·뷰티 산업을 연계한 순환경제 모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강을 청강한 한 학생은 "천연 원료와 유기농법, 발효공정 등의 내용이 단순히 친환경 슬로건이 아니라 지역 농업과 산업을 순환경제 기반의 산업 구조로 전환하는 실질적 전략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고 순환경제융합학 전공에서 배운 이론이 기업의 현장 실무와 연계된 사례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충북대RISE사업단 충북 순환경제 융합인재 사업 센터(센터장 반영운)는 앞으로도 지역 기업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하여 지역 농업-바이오-뷰티 산업을 연계한 순환경제 실천 모델을 발굴하고, 이를 교육·연구 및 지역 상생 프로젝트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충청비즈  cbiz04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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