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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충북대 고창섭 총장 사직서 수리!대통령실 '1월 12일자' 수리 … "12월 사의 표명 19일 만에 중도하차"

충북대학교 고창섭 총장의 사직서가 전격 수리됐다.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9일 오전 고 총장의 사직서를 1월 12일자로 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 총장 본인이 지난해 12월 22일 사의를 표명한 지 22일 만이다.

총장 궐위에 따라 박유식 교무처장(경영학부 교수)이 총장 직무 대행을 맡아 차기 총장 선출 전까지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같이 예상보다 일찍 고 총장의 사표가 전격 수리 된 것은 현재 정치권이나 문화예술계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갑질 의혹'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오래전부터 고 총장의 직원들에 대한 '갑질 의혹'이 불거져 나온 것에 대한 대통령실의 결단이라는 해석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23년 5월 24일 충북대 총장으로 취임한 고 총장은 임기를 1년 3개월여 앞두고 중도 하차하게 됐다.

충북대학교는 12일 이에 대한 공식 발표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 총장의 중도 하차로 차기 총장 후보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면서 본격적인 차기 총장 선거가 막이 올랐다.

현재 총장 선거에는 구영완(경제학과)·서용석(지구환경과학과)·이재은(행정학과)·임달호(국제경영학과)·홍기남(토목공학과) 교수 준 5명이 자천타천 출마 예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충북대 총장 선거가 국립교통대학교의 통합 문제와 맞물리면서 어려가지 변숙가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고 총장은 지난해 12월 22일 서한문 내고 "충북대와 한국교통대 통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소통하지 못했고, 대학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온전히 담아내지 못한 점 무겁게 성찰하고 있다"며 "책임을 회피하지 않기 위해 사직서를 제출한다"고 밝힌바 있다.

이어 "지난 3~4일 대학 통합신청서 제출 여부를 두고 진행한 투표에서 교수, 직원, 학생 3주체가 모두 반대한 분명한 결과가 나왔을 때 총장직을 사직해야 했지만 즉각 사퇴하지 않아 구성원들이 실망과 분노를 느낀 것 같다"면서 "책임은 저에게 있고 어떤 변명도 있을 수 없다"고 부연했다.

고 총장은 그동안 충북대와 한국교통대의 통합 결렬 책임은 물론 추진 과정에서 구성원과의 불통, 그리고 직원들에 대한 '갑질 의혹' 등으로 강한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충청비즈  cbiz04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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