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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괴산군이 문광면 신기리 5400㎡ 논에 다섯 색깔의 벼를 심어 '유기농엑스포'를 알리고 있다. |
하얀 도화지 위에 물감으로 그림을 그린 듯한 풍경이 충북 괴산의 한 논에서 펼쳐졌다.
괴산군이 문광면 문광면 신기리 5400㎡ 논에 다섯 색깔의 벼를 써서 ‘2015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이하 유기농엑스포) 글씨와 '알콩·달콩·새콩이' 그림을 연출한 것이다.
'씨앗이 발아하는 생명에너지'를 이미지한 작품으로 유기농엑스포의 성공을 염원하는 군민들의 마음을 담았다.
괴산군 사리면 푸른들 작목회원과 괴산북중학교 학생 등 50여명이 지난 6월 초 밑그림을 그리고 유색 벼를 심어 완성했다. 자주, 노란, 빨간, 초록, 흰색 벼를 심었는데 벼의 생육 속도에 따라 느낌이 달라져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유색벼 논그림은 당연히 '이색 명소'로 자리매김 했다.
괴산군이 논 그림을 연출한 것은 지난 2008년부터다. 당시 '농악놀이' 작품을 처음 선보여 주목을 받았고, 이후 전국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으로 이어졌다.
유색벼 논그림은 특허를 출원한 괴산군의 명물로, 지난해에는 '비상하는 말', 2013년엔 '무당벌레' 등을 연출했다.
군은 유기농엑스포가 마무리되는 일정에 맞춰 유색벼 논그림 벼베기 체험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수확한 벼는 불우이웃을 위해 쓰여진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유색벼 논그림이 괴산 유기농엑스포를 성공으로 이끄는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성우 sungwoo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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