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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자기 '긴 휴식 끝' 생산 재개해
▲ 한국도자기가 40여 일간의 긴 휴식을 마치고 10일 생산재개에 들어간 가운데 청주산업단지 내 1공장이 작업 준비 중인 근로자들로 분주하다.

한국도자기가 40여 일간의 긴 휴식을 마치고 10일 생산재개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7시 40분 충북 청주산업단지 내 1공장 입구로 통근버스 7대가 줄줄이 도착하며 근로자들의 출근이 시작됐다.

긴 휴식 뒤의 생산 재개이지만 근로자들은 평상시처럼 별다른 행사 없이 바로 업무 복귀를 위한 준비 작업을 시작했다.

지난 8일 점화된 1공장과 2공장의 가마들도 1150도의 뜨거운 열기를 내뿜으며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모처럼 얼굴을 마주한 근로자들도 그간의 안부를 전하며 밝은 표정으로 웃음꽃을 피웠다.

출근 후 근무복으로 갈아입은 근로자들은 작업에 앞서 각자 작업구역을 청소하고 생산기계를 점검하느라 눈코 뜰 새 없었다.

그동안 멈춰있던 기계들도 하나둘 다시 가동을 시작하며 공장은 활기로 넘쳤다.

이곳에서 25년을 근무한 김순자(여·55)씨는 "서른 살에 입사해 이렇게 긴 휴식이 처음이었는데 평생교육원에서 영어도 배우고 오랜만에 영화도 보고 자기 계발의 시간을 보냈다"며 "그동안 회사와 동료 생각이 많이 났고 오늘 반갑게 안부도 나누고 더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 한국도자기가 40여 일간의 긴 휴식을 마치고 10일 생산재개에 들어간 가운데 오전 7시 40분 청주산업단지 내 1공장 입구로 통근버스가 줄줄이 도착하며 근로자들이 출근하고 있다.

한국도자기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인한 내수침체와 전통적인 비수기인 7월 한 달간 전체 근로자 510명 중 생산직 400명을 유급 휴직하기로 노사가 합의했었다.

영업과 판매 관련 직원들은 휴직 기간에도 정상 근무했지만, 지역의 대표 향토기업이 창립 72년 만에 첫 공장가동을 중단한 이번 휴식기 동안 한국도자기를 바라보는 지역의 우려와 걱정도 많았다.

하지만 한국도자기는 위기설을 일축하며 '무제한 파손교환보증제'와 'CI 교체 추진', '디자인 강화', '해외시장 공략강화' 등의 재도약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한국도자기는 당분간 국외 시장 공략에 더 집중해 이달 말 상하이의 번화가 남경대로의 오리엔트쇼핑센터에 매장을 개점하고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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