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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비대위 대화 제의…학원은 고발 '악화'총학생회 "교비지출 법정부담금 전액 삭감해야"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비대위)가 재단 이사진을 상대로 대화를 제의했으나 재단은 비대위를 고발하는 등 상반된 행보를 보이면서 사태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

비대위는 "22일 학교 정상화를 위해 재단 이사진들에게 정식 공문을 통해 대화를 제의했다"며 "대화는 29일 오후 2시 본관 대회의실에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대위 관계자는 "학교가 시급하게 정상화되려면 학교 측 뿐만 아니라 재단 이사진의 문제를 바로 잡아야 한다"며 "이런 차원에서 대화를 제의했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이날 자료를 내고 "학교 측이 1차 토론회때와는 달리 2차 토론회때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지 않은 이유는 재단의 압력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성봉 이사장은 1차 토론회 이후 수차례 재단 사무실에서 비대위 요구사항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황신모 총장과 대립각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는 정 이사장의 행태를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재단은 전혀 역할을 하지 못하다가 구성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학교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데 대해 훼방만 놓고 있다"며 "정 이사장은 특히 현재 법적으로 보장된 직원노조와의 단체협약을 가로막고, 교원 임용 심사권을 행사하려는 작태까지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정 이사장이 김윤배 이사의 대리인으로 이사장 행세를 하면서 학교 정상화를 가로막고 있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학교 부실화에 따른 학교 구성원들의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은행 리베이트 불법수주 문제 등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학교법인 청석학원은 이날 김준철 전 총장 동상철거와 관련, 비대위 구성원 대표 등을 폭력행위 등처벌에 관한법률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학원은 고소장에서 "비대위는 김윤배 총장 사퇴이후에도 동문과 청주 시민들의 성금으로 건립된 김준철 전 총장의 동상을 불법으로 철거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준철 전 총장 동상은 동문들과 시민들이 자발적 성금으로 모은 3억2000만원으로 건립해 청석학원에 기증한 것으로, 학원의 소유물"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비대위 관계자는 "동상철거는 절차를 거쳐 진행된 것으로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총학생회는 "학교 측과 이사회는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는 커녕 전체 등록금 수입 중 5%에 육박하는 법정전입금 40억원을 교비해서 지출해주는 등 등록금을 상납하고 있다"며 "학교 측은 학생들을 위해 법정전입금 교비 지출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적립금이 2500억원에 육박하면서도 '도서관 리모델링'비용을 순수 등록금으로 충당해 학생들에게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즉각 '도서관 리모델링' 비용을 등록금 회계에서 전액 삭감해야 한다"고 했다.

뉴시스  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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