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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자원회수시설 견학 단체 사진. |
충북대학교 RISE(ANCHOR)사업단(단장 유재수) 충북순환경제융합인재양성센터(센터장 반영운)는 지난 8월 7일 충북대학교 대학(원)생과 충북도민을 대상으로 순환경제 선진현장 견학을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먼저 서울시 강남구 일원동에 위치한 광역단위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인 강남자원회수시설을 방문하였다.
2001년 준공된 이 시설에서는 하루 최대 900톤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300톤 규모의 소각로 3기를 갖추었다.
이 시설에서는 종량제봉투로 배출된 생활폐기물을 수평식 스토커 방식으로 소각하며, 폐기물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회수해 에너지로 활용하는 자원회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이 시설은 소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세정탑, 반건식반응탑, 백필터, 촉매탑 등 다양한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운영하여 단순한 폐기물 소각·처리하는 기능을 넘어, 폐기물의 위생적·안정적 처리와 에너지 회수를 동시에 수행하는 서울시의 주요 자원순환 기반시설로서의 기능을 수행해 왔다.
참가자들은 해당시설의 주요 기능과 생활폐기물 처리 과정을 소개하는 시설 안내 영상을 시청 후에 시설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주요 처리시설을 둘러보며 실제 생활폐기물이 반입되고 소각되는 과정을 견학했다.
특히 반입된 폐기물이 저장되는 시설과 소각로를 비롯해 폐기물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활용하는 시스템, 소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한 방지시설 등을 살펴봤다.
참가자들은 평소 가정에서 종량제봉투 등에 담아 배출한 쓰레기가 수거된 이후에 처리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하면서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의 필요성과 올바른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단순히 쓰레기를 소각 처리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회수·활용하고, 배출가스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폐기물 처리와 에너지 회수를 연계한 자원순환 시스템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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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자원회수시설 생활폐기물 처리 공정 견학 |
한 참가자는 "평소에는 쓰레기를 버리고 나면 그 이후에 어떻게 처리되는지 생각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실제 처리 현장을 둘러보니 우리가 배출하는 쓰레기의 양을 줄이고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은 철저하게 분리배출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번 견학에 함께 참여한 충북 증평군의회의 이향숙 의원은 "서울시에 광역단위의 생활폐기물을 발생지에서 처리할 수 있는 고급 인프라가 마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처리 용량이 부족하여 수도권의 생활폐기물이 충북 지역으로 옮겨지는 현실을 지적하며 자원회수시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시민 개개인의 생활 속 쓰레기 감량과 올바른 분리배출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강남자원회수시설 견학은 충북도민들이 생활폐기물의 발생부터 최종 처리까지의 과정을 현장에서 이해하고, 폐기물 감량과 재사용·재활용 등 순환경제 실천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이어서 참가자들은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가치를 지역복지에 접목하여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반포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하였다.
반포종합사회복지관의 조미진 관장의 인사말과 함께 유진 사회복지사는 사람(People), 번영(Prosperity), 환경(Planet), 평화·협력(Peace)의 네 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복지와 환경, 주민참여, 지역공동체를 연결하는 반포종합사회복지관의 지속가능 발전에 기초한 '4BANPO' 전략을 소개하였다.
이 전략은 먼저 '사람(People)' 분야에서는 아동·청소년과 취약계층, 고립가구 등에 대한 다양한 돌봄과 지원 활동을 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번영(Prosperity)' 분야에서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 일자리 및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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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포종합사회복지관 방문 |
특히 순환경제와 밀접한 '환경(Planet)' 분야에서는 기후변화 대응과 친환경 소비, 환경교육, 주민참여형 환경활동 등을 추진하고 있다.
'평화·협력(Peace)' 분야에서는 주민모임과 지역기관 간 협력, 주민참여 활동 등을 통해 지역주민이 단순한 복지서비스의 수혜자가 아니라 지역문제를 함께 발견하고 해결하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어서 '같이 그린 도시'의 김원지 대표는 반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구 돌봄'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하였던 옥상 차열 페인트 바닥화 프로젝트, 공유 팬트리 운영 등의 사례를 소개하였다.
옥상 차열페인트 바닥화 프로젝트는 태양빛을 반사해 옥상 표면의 과도한 옥상 온도 상승을 완화하여 여름철 실내 냉방 부담을 낮추는 건물 에너지 사용에 따른 탄소배출을 줄이는 기후변화 대응 수단으로 건물의 열 저감 기능과 예술을 결합한 실천형 기후행동 프로젝트이다.
복지관에 마련된 공유팬트리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 중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생활물품을 자유롭게 가져다 놓으면 다른 주민이 가져가는 자원순환 공간으로 '자원 재활용을 통한 나눔 문화 확산'으로 지역사회 안에서 물품의 사용가치를 최대한 연장하여 순환경제에서 강조하는 재사용(Reuse)의 원리를 생활 속에서 구현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밖에도 퀴즈와 업사이클링 체험을 통해 참가자들은 자원순환과 탄소중립의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직접 경험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반포종합사회복지관이 운영하고 있는 공유팬트리와 공유냉장고, 옥상 차열페인트 바닥화 등 다양한 지구돌봄 사례를 살펴보았다.
이번 견학 프로그램을 기획한 충북대학교 순환경제융합학협동과정 정상규 교수는 "이번 선진현장 견학은 그동안 지구의 돌봄 속에서 살아온 인간이 이제는 지역의 순환경제 사회를 촉진하기 위한 작은 실천을 통해 기후위기로 병들어가는 지구를 다시 돌보는 주체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점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순환경제가 산업과 기술의 영역뿐만 아니라 지역과 일상생활 속에서도 실현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강조했다.
충북대학교 RISE(ANCHOR) 사업단은 앞으로도 대학과 지역사회가 협력해 도민들이 자원순환과 탄소중립을 직접 체험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이러한 작은 변화들이 충북지역의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사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현장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충청비즈 cbiz04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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