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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1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하는 황인원 신용한 지사 후보 캠프 사무장. |
충북 청주권 주요 산업단지의 주요 이사직에 신용한 충북지사의 선거 챔프 출신이 포진하고 있다.
충북도와 지역 경제계 등에 따르면 청주산업단지 관리공단은 오는 31일 이사회를 열어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윤문원 전무이사 후임으로 황인원 전 운호고 총동문회장을 내정했다.
도 경제통상국장과 입주업체 대표 등 15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의 과반수 참석, 과반수 동의를 얻으면 전무이사로 결정돼 내달 1일부터 2년 임기에 들어간다.
황 내정자는 청주 우암초와 운호중, 운호고, 청주대를 졸업했으며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 캠프 사무장으로 활동했다.
청주산단 전무이사 연봉은 1억원 안팎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오창산단 관리공단은 지난 5월11일 사퇴한 김정복 전무이사의 자리에 박명규 전 대전일보 서울취재본부장을 채용했다.
박 전 본부장 역시 신 지사의 선거운동 초반부터 언론·기관 대응을 맡았고, 선거사무소 구성 후 공보단장을 지낸 이른바 '선거 공신'이다.
오창산단 전무이사 연봉은 7000만원대로 알려졌다.
청주산단과 오창산단 전무이사는 각 공단 이사장이 추천하고 이사회 승인을 거쳐 임명된다.
다만 산단 관리에서 도의 관리·감독을 받으면서 전무이사 인선 과정에 도지사의 입김이 작용할 수밖에 없다.
입주기업 지원과 산단 활성화 업무를 맡는 산단 관리공단 전무이사에 지역 정치인이나 공무원 출신 인사를 등용하는 것은 새로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신 지사의 측근들이 산하·유관기관 주요 보직에 포진하면서 '보은 인사' 논란 등 인사 공정성과 다양성, 도민 통합 측면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신용한 지사가 충북 대전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폭넓은 인재 등용과 공정한 인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측근 중심 인사가 지속될 경우 국민 신뢰 확보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고 말했다.
도지사가 임명권을 가진 도내 출자·출연 기관장들의 후임 인사가 줄줄이 예정된 상황에서 측근·보은 인사 논란이 민선 9기 초반 도정 운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향후 신 지사의 인사 정책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청비즈 cbiz04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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