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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대 정문. |
충북대학교가 교육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우선 지원 대학에 들지 못하면서 가시밭길을 걸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1일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방안', 일명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을 위해 우선 지원할 거점국립대로 충남대·부산대·전남대 등 3곳을 발표했다.
이들 대학은 2026년 교당 700억원 지원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매년 1천억원 안팎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앞서 교육부는 지원대학 선정을 위해 산업통상부를 포함한 8개 부처 정부위원과 정부위원이 추천한 외부전문가단으로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국토공간 대전환 프로젝트 추진 전략과의 정합성 △지역 여건 및 준비도 △대학 여건 및 준비도 △대학 전반의 교육·연구 혁신 및 체질 개선의 4가지 선정 기준을 중심으로 심사했다.
거점국립대 9곳이 모두 신청한 만큼 국가균형발전 전략에 따라 지역·산업 여건과 대학의 준비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대학이 지역의 산업 기반과 연계해 교육·연구 혁신 계획을 얼마나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하게 제시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하지만 충북대는 최종적으로 고배를 마시면서 거점국립대 간 경쟁에서 뒤처지는 모양새다.
충북대는 앞서 한국교통대학교와의 대학 통합 지연으로 인해 5년간 1000억원의 국비 지원이 이뤄지고 있던 글로컬대학30 지정이 취소됐다.
추후 통합이 최종 무산된다면 그동안 지원받은 예산까지 교육부에 되돌려줘야 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충북대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우선 지원 대학 선정에 사활을 걸었다.
충북대는 교육부의 '2026년 패키지 지원대학 선정계획'에 따라 지난달 충북도와 LG에너지솔루션 등 기업과 공동 수립한 추진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계획서를 보면 충북대는 브랜드 단과대학 'CAST(첨단과학기술대학·ollege of Advanced Science & Technology)'를 중심으로 대규모 혁신안을 마련했다.
지역정주형 인재 양성, 특성화 융합연구원을 통한 연구혁신, AI 융합대학 설립 등 대학의 체질 개선안이 모두 담겼다.
배터리·반도체·바이오·모빌리티 등 지역의 성장엔진 산업 기업과 연계 방안도 계획안에 들어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충북대의 상황을 두고 일각에서는 충북대가 거점국립대로서 경쟁력을 잃어버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게다가 거점국립대 발전을 위한 대규모 국비 지원 사업에서 연이어 소외되면서 앞으로 재원 마련에 난항을 겪을 가능성도 커지는 상황이다.
충북지역 대학의 한 관계자는 "국비를 우선 지원받는 거점국립대는 경쟁력을 선점한 것"이라며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경쟁력을 잃게 된다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충청비즈 cbiz04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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