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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서원교)이 30여 년간 축적한 창업보육·기술사업화 역량과 TIPS 운영사로서 검증한 투자·육성 성과를 바탕으로 100억 원 규모의 지역 혁신펀드 운용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호서대 산학협력단은 9월 17일 충남창업마루나비 5층 이벤트홀에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충남 소부장 혁신호서 기업성장 투자조합'결성총회를 개최했다.
공동업무집행조합원(Co-GP)과 출자자 관계자들이 참석한 총회에서는 조합규약과 사업계획, 투자의사결정 심의기구 운영방안, 사무수탁회사 및 회계감사인 선정 등 조합의 본격적인 운용을 위한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조합은 한국벤처투자의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 2026년 출자사업' 지역기업 첫걸음 분야에 선정된 자펀드로, 총 결성 규모는 100억 원이다.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가 80억 원을 출자하고 호서대 산학협력단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운용사로 참여하며, 국내 상장사·지역 기업·기술지주회사·민간 출자자 등이 함께 재원을 조성했다.
정부의 지방시대 벤처펀드 정책이 실제 지역 혁신기업 투자로 연결되는 실행 채널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호서대 산학협력단은 이번 조합을 단순한 재무투자가 아닌 '대학 기반 기술사업화 투자플랫폼'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대학이 보유한 교수·연구자 네트워크와 공용 연구장비, 시험·인증시설, 특허·기술이전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투자심사와 사후관리에 직접 연결해 기술의 실체와 양산 가능성을 검증하고, 시장 진입과 기업가치 상승까지 지원한다.
조합의 존속기간은 5년으로, 투자기간 3년과 회수기간 2년으로 운영된다.
약정 총액의 80%인 80억 원 이상을 충남 소재 기업에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 방식으로 투자하며, 이 가운데 충남 소재 소부장 기업에 대한 투자를 약정총액의 60% 이상으로 설계했다.
초기 기술기업이 기업가치 협상에 장기간을 소모하지 않고 성장자금을 신속하게 확보하도록 하고, 후속 투자 라운드에서 합리적으로 지분을 전환하는 구조다.
주요 투자 분야는 반도체·디스플레이·미래모빌리티 등 충남 제조산업의 핵심 밸류체인과 제조혁신 분야다.
호서대 산학협력단은 Pre-Seed부터 Series A까지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춰 투자하고, TIPS R&D와 창업지원사업, 대·중견기업 실증(PoC), 협력 VC·CVC의 후속투자 및 글로벌 진출을 하나의 성장경로로 연계할 방침이다.
호서대 산학협력단은 대학 산학협력단 최초로 창업기획자(AC)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직접투자 체계를 구축해 고유 계정과 '호서대학교 개인투자조합 제1호'를 통해 지역 초기 기술기업에 투자해 왔다.
최근 3년간 328개 창업기업을 지원해 매출 3,032.7억 원, 고용 1,741명, 투자유치 452.5억 원의 성과를 창출했으며, 투자 전 기술검증부터 정부사업 연계, 후속투자와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지는 밸류업 역량을 축적했다.
특히 호서대 산학협력단은 2024년 대학 산학협력단 최초로 TIPS 예비형 운영사에 선정된 데 이어 2026년 정규 운영사로 전환됐다.
2024년 추천 4개사와 2025년 추천 6개사가 모두 TIPS에 선정돼 2년 연속 추천기업 100% 선정이라는 성과를 냈다.
대표 육성기업인 전기차 전력변환 기술 스타트업 '지앤티'는 딥테크 TIPS 연계 후 독일 자동차 부품기업 프레틀 그룹과 약 6,500억 원 규모의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호서대는 이처럼 검증된 투자·R&D·글로벌 진출 지원 경험을 이번 조합의 포트폴리오 기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조합 운용의 호서대 측 대표 펀드매니저는 벤처육성실 홍성우 프로가 맡는다.
홍성우 프로는 2020년부터 호서대 산학협력단에서 창업보육, 기술이전·사업화, 투자심사 업무를 수행하며 현재 벤처육성실의 투자심사 실무를 총괄하고 있다.
누적 20개 기업의 투자와 사후관리를 담당했고 경영학 박사 학위를 보유했다.
'호서대학교 개인투자조합 제1호' 대표 펀드매니저로서 조합 운용 경험을 갖췄으며, 디고랩스·지앤티·에이센텍 등 기술기업의 TIPS 선정, 후속투자, 글로벌 R&D 및 해외시장 진출을 연계한 밸류업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공동 대표 펀드매니저로는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이준형 팀장이 참여한다.
서원교 호서대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투자조합은 호서대학교 산학협력단이 30여 년간 쌓아 온 창업지원·기술사업화 역량과 TIPS 운영사로서 검증한 투자·육성 성과를 100억 원의 성장자본으로 확장하는 출발점이며, 대학이 연구와 교육을 넘어 기술을 검증하고 책임 있게 투자하여 충남의 소부장 기업이 세계 공급망의 핵심기업으로 성장하는 전 과정을 함께하겠다"고 밝혓다.
호서대 산학협력단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초기 2년 안에 약정총액의 80% 이상을 집행하는 것을 목표로 유망기업 발굴과 투자심사를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투자 이후에는 매출·고용·수출·후속투자 등 핵심지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기술·시장·재무·글로벌 관점의 맞춤형 밸류업을 제공한다.
호서대의 연구와 기술, 지역 산업과 자본을 연결하는 100억 원의 마중물이 충남형 소부장 유니콘 탄생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충청비즈 cbiz04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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