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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ON-배재대 '스'타트업의 이야기를 '푼'다] 엔솔로지㈜기존 설비 교체 없이 동력전달 효율 높이는 고효율 시스템 'H.D.S' 개발
▲ 공장 송풍기에 적용된 H.D.S와 E-Tracker

배재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엔솔로지㈜(대표 임재훈)가 고효율 동력전달 시스템 'H.D.S(High-efficiency Drive System)'를 통해 제조 현장의 에너지 절감과 생산설비 효율화에 나서고 있다.

엔솔로지는 기존 모터와 송풍기를 유지하면서 구동부만 개선하는 기술을 사업화한 산업용 에너지 효율화 전문 스타트업이다.

국내 제조 공장에 H.D.S를 적용한 결과 일부 실측 대상 설비에서 평균 약 15%의 전력 사용량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

2025년 5월 설립된 엔솔로지는 산업용 벨트 분야에서 14년간 기술영업 경험을 쌓은 임재훈 대표가 창업했다.

임 대표는 산업용 전기요금 상승으로 제조기업의 에너지 절감 필요성이 커지자 기존 V벨트 방식의 동력 손실을 줄이는 구동 시스템을 개발하고 사업화에 나섰다.

◇ 기존 설비를 활용한 고효율 동력전달 기술

엔솔로지의 핵심 기술인 H.D.S는 산업용 송풍기에 사용되는 기존 V벨트를 고효율 타이밍벨트 시스템으로 개선한 기술이다.

기존 V벨트는 마찰력을 이용해 동력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미끄러짐(슬립)과 발열로 에너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엔솔로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고성능 타이밍벨트, 설비별 맞춤형 풀리, 벨트의 장력과 정렬을 유지하는 ‘E-Tracker’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구동 상태를 유지하도록 설계했으며, 회사 측은 동력전달 효율이 98~99% 수준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모터와 송풍기 본체를 교체하지 않아 설비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엔솔로지는 E-Tracker 관련 기술로 2026년 4월 특허(제10-2961071호)를 등록했으며, 추가 특허 확보도 추진하고 있다.

◇ 제조 현장에서 확인한 에너지 절감 효과

엔솔로지는 2025년 국내 대기업 H그룹 계열 3개 공장의 송풍기 57대에 H.D.S를 공급하며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 가운데 제지공장 2곳의 송풍기 18대를 대상으로 교체 전후 전력 사용량을 비교한 결과 평균 약 15%의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

별도로 측정한 송풍기 1대에서는 동일 풍속 조건에서 소비전력이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지관리 측면에서도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 V벨트는 약 6~12개월 주기로 교체가 필요하지만, H.D.S 벨트는 36개월 이상 사용을 목표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유지보수 비용과 설비 가동 중단을 줄이고 폐벨트 발생량 감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재훈 대표는 "제조기업들이 다양한 설비를 개선하며 에너지 절감에 노력하고 있지만, 벨트 구동부에는 여전히 개선할 여지가 남아 있다"며 "기존 설비를 활용하면서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배재대 창업보육센터 지원으로 사업화 기반 강화

엔솔로지는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배재대학교 대덕밸리 캠퍼스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기술개발과 사업화 역량을 강화해 왔다.

배재대학교 창업보육센터는 입주기업의 성장을 위해 창업 인프라와 마케팅 지원, 지역 기업 네트워킹, 창업교육 등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엔솔로지는 이러한 보육 환경을 활용해 초기 사업 기반을 마련하고 기술적 전문성을 사업화로 연결하고 있다.

임 대표는 "사업 경험 없이 혼자 시작했다면 훨씬 어려웠을 것"이라며 "보육센터의 지원 덕분에 빠르게 사업의 틀을 갖출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엔솔로지는 2025년 환경부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2026년에는 연구개발전담부서 설립, 초기창업패키지 선정, 기술보증기금 보증 확보 등을 통해 사업 기반을 강화했다.

또한 심토스(SIMTOS), 한국국제기계박람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 등 주요 전시회에 참가하며 제품 홍보와 판로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

◇ 에너지·환경·안전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도약

엔솔로지는 제지 산업에서 확보한 실적을 바탕으로 시멘트 등 다양한 제조 분야 기업과 실증(PoC)을 진행하며 적용 산업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E-Tracker 양산 체계 구축과 추가 특허 확보,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임재훈 대표는 "작은 동력전달 장치에서 출발했지만, 다양한 산업현장에 적용해 기업의 비용 절감과 국가 에너지 절약에 기여하고 싶다"며 "에너지 효율화와 산업폐기물 저감, 작업환경 개선을 통해 지속가능한 산업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기업 소개는 2026년 특화역량 BI 지원사업(거점형)의 SOS Connect 플랫폼을 통해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의 우수 기술과 사업화 성과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본 기사는 특화역량 BI 육성지원사업(지역거점형)의 참여기관에서 보육하고 있는 우수기업을 인터뷰하였습니다.)

충청비즈  cbiz04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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